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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s/홈스쿨

꼼록이 아빠 - 식사예절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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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록이 아빠의 식사예절교육

 

뼛속부터 자유영혼인 안꼼아

뼛속부터 정석대로인 꼼록이

너무다른 두 영혼이 만나 아이의 교육에도 조금씩 트러블이 발생한다.

하지만, 안꼼아(나)는 꼼록이의 의견을 존중하며 그 생활을 존중하므로 

꼼록이의 방식을 지지하는 편이다.

(꼼록이와 결혼을 선택한 이유도 이런 부분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이들과 함께 식사할 때 예절이 참으로 중요하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꼼록이는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예외란 없는법

밖에서건 집에서건 차이가 없어야 한다는게 꼼록이의 생각

 

며칠전 어린이집 상담을 하면서 두 아이 모두 너무너무 바르게 생활한다는것이다.

이 사실을 꼼록이에게 말했더니..

꼼록이의 말을 표현하자면,,

"

집에서와 밖에서의 습관이 차이가 생긴다??

이건 말이 안된다

왜 집에서는 허용이 되며 밖에서는 허용이 안되는가?

아이들도 혼란을 가져올수 있다

집에서도 똑같이 행동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켜라!!!

"

 

즉, 엄마의 잘못이라는 이야기

사실 우리집엔 유아식탁의자가 없다.

예전엔 있었는데,

자리차지한다는 이유로 팔아버렸다.ㅠ

그랬더니, 의자가 높이에 안맞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세도 삐뚤어지고,

더 많이 흘리기도 하고,

그래서 꼼록이 없을 때 식사는 아래 테이블에서 식사를 한다.

테이블에선 아이들 전용 쇼파가 있으니깐!

-->>> (2019/05/29 - [mom's review/mom's item] - [유아쇼파] 어른쇼파의 축소판 베이비바바)

 

 

한번은 워니가 손으로 집어먹는 모습을 보자,,,

바로 대화를 시도한다.

 

꼼록이 : 워니야, 혹시 돼지알아?

워니 : 응,

꼼록이 : 돼지한텐 손이 있어?

워니 : 아니,

꼼록이 : 그럼 밥 어떻게 먹지?

워니 : 입으로 먹지~

꼼록이 : 그게 차이인거야, 알겠어?

(안꼼아 생각.... : 너무 어렵게 얘기하는거 아냐? 그냥 손으로 안먹으면 좋겠다..이정도로만 얘기하면 안되나?)

워니 : 응?

꼼록이 : 사람이랑 돼지랑 차이점이야. 사람은 도구를 사용할 줄 알고, 돼지는 사용할줄을 몰라

워니 : 돼지도 나뭇가지 움직일줄 알아~

꼼록이 : 그걸 활용할 줄을 모른다는 얘기야. 그러니까, 워니는 사람이니 도구를 사용할줄 알아야 하고, 먹을 때 손으로 먹는건 소, 돼지처럼 먹는다는 이야기야. 젓가락을 사용할줄 알면서 왜 손으로 먹지?

워니 : 알겠어~ 젓가락으로 먹을게~ (약간 짜증남..ㅋㅋ)

(안꼼아 생각 : 젓가락으로 먹는게 더 예뻐! 손으로 안먹으면 좋겠어. 이렇게 단순하게 말하면 안되나...;; / 내 생각은 이렇지만 꼼록이아빠의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은 최대한 존중하는 표현으로 나는 관망만 하는 편)

 

이렇게 진행되는 동안 워니의 행동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밥먹는 내내 손으로 집는일이 없어졌답니다.(잔소리가 듣기 싫었던 걸까요? 아님 진짜로 그 의미를 이해한걸까요? )

간혹 살짝 흘리는건 손으로 집기도 하지요.

워니는 일찍부터 젓가락질을 배워와서 5살인지금은 일반젓가락도 잘 사용하는 편인데,

간혹 귀찮을 땐 손으로 대충 집어먹기도,,,,ㅋㅋ

전, 일시적인 현상이려니 한번 흘려듣게 '하지말라' 하고 놔두는 편인데,

꼼록이의 레이더망에 포착된이상 그냥 넘어갈 수 없었나 봅니다.

 

그래도 아이의 식사예절은 어렸을 때부터 잘 지킬 수 있도록 교육하는게 맞겠죠?

아직도 아리송한 유아교육 입니다... 

아이마다 성별에 따라 나이에 따라 너무 다른 상황들이 많다보니,

딱딱 들어맞는 교육법은 있지 않겠지요

그래서 나름데로 꼼록이와 대화를 통해 유아교육에 대해서 토론을 종종하는편인데,

항상 드는 생각은 유아교육은 어렵다! 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래도 우리아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은 모두 똑같겠지요

그 마음에서 아이에게 교육을 하는거니깐요.

이 방법이 최선이라 생가갷서 교육을 하는거니깐요.

그래서 답은 없는 것 같아요.

답없은 유아교육에 토론의 길도 끝없는 꼼록이와 안꼼아의 하루는,

이렇게 마감합니다.

(유아교육을 위한 멘토 더 좋은 생각 더 좋은 설득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오늘도, MI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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