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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함께 온 손님 - 결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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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콧물감기와 동반한 질병 - 결막염


최근 갑자기 선선해진 날씨에 우리 아이들은 당연하다는 듯 감기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콧물감기에 걸렸던 워니가,

어린이집에서부터 눈물이 나고, 눈이 아프다며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죠.

다행히도 다른 이유는 아니고,

콧물로 인해 결막염까지 동반하게 된 것입니다.


콧물이 다른곳으로 흘렀을 때 염증을 발생시키기도 하는데요,

눈으로 가면 결막염

귀로 가면 중이염

이렇게 두가지가 콧물감기에 대한 염증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두가지 모두 제 시기에 치료해 주지 않으면 안되는데요,

중이염은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었고,


오늘은 결막염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결막염 증상으로는

- 눈부심

- 눈에통증

- 눈물이남

- 눈꼽이 생김

이정도의 증상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아이가 느끼지 못하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감기가 나으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하지만,

어느정도의 증상을 느끼기 시작한다면 꼭! 결막염 치료와 동행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받아온 아이의 처방전 입니다.

토브라점안액 + 후메론점안액 : 결막염 치료용

코비안에스시럽(3회/일) & 삼아케토티펜시럽(2회/일) : 항알러지 치료용(비염 & 콧물재채기)

레보투스시럽 : 기침 완화 목적

부테롤패취1밀리그램 : 기침완화 목적(by 기관지 확장)

세토펜건조시럽(아세트 아미노펜 계열) : 해열/진통제


사실 이번은 콧물 + 기침 + 결막염이 복합적으로 다가 왔습니다.

거기다 열도 조금 났었는데요,

눈도 아프고 열도 나고 기침도 복합적으로 했기 때문에 진통효과도 함께 보기 위해

해열제도 같이 섞여서 복용을 했습니다.


감기와 함께 찾아온 염증이 많다 보니 이렇게나 약들도 많은데요,

아침저녁으로 섭취하는 약의 용량만 해도 17ml

점심에 섭취하는 약의 용량은 12ml

거기에 밤에는 기관지 확장패취를 붙여주고

기관지 확장패취(부테롤패취 or 호쿠날린 패취)

자기전에 가슴 위쪽/ 등 위쪽/ 팔 주사맞는부위정도/ 등에 1장 붙여줍니다.

24시간이 지난 뒤에는 위치를 바꾸어 기존에 붙인걸 떼고 새로 붙여줍니다.

아이의 상태에 따라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기관지 패취의 경우 부작용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붙이고 나서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게 중요합니다.

아이가 어지러움이나 호흡에 힘들어하지는 않는지,

혹은 붙여둔 곳에 두드러기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나진 않는지

파악하셔서 이러한 이상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중단하셔야 합니다.


워니의 경우에는

밤에 기침 때문에 계속 깨는 현상이 발생되어,

자기 전에 꼭 1장씩 붙여줬었는데,

붙이고 나서는 기침이 많이 줄었습니다.

기관지 확장으로 인한 호흡을 활성화 시킴으로써,

기침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또, 결막염으로 인해 아침점심저녁 하루3번 안약을 넣어 주었습니다.

안약을 넣는 방법

아이를 눕혀 놓고 머리위쪽에 엄마가 위치합니다.

그쪽에서 뽀로로 등 아이가 좋아하는 영상을 틀어주면 자연스럽게 눈은 떠져있게 되고,

집중했을때를 틈타서 얼른 한방울씩 똑똑 떨어트려 주면 됩니다.

두 안약을 번갈아 넣는 시간은

5분간격으로 한개의 안약을 넣고 나서 5분이 지난 뒤 또 하나의 안약을 넣어 줍니다.

어느정도 흡수되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그게 마음처럼 안되죠;;

그래서 전 그냥 하나 넣고 30분정도 뒤(5분이라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에 다시 또 넣었습니다.


 안약활용시 주의점

1. 안약통의 입구와 눈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다른사람과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 그 시기 진료받은 염증치료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서 재사용은 하지 않는걸 권합니다.

안약은 연고가 아닙니다. 해당 시기에 사용후에는 폐기 권장.)


딱 하루 3번 그렇게 넣었더니,

금세 괜찮이 지더라구요.

효과를 바로 보았습니다.


여전히 콧물감기는 진행중이지만,

기침과 결막염증상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제 콧물 낫는 일만 남긴 했는데,

이것도 "코끼리코 (일명, 뺑코)"를 활용해서 

아이가 잘 때 콧물 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추후에 코끼리코에 대해서 포스팅 한번 올리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이만...



- 오늘도, mis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