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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아이상처, 어떻게 하실건가요? -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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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만능연고 비판텐 vs 리도맥스 

 

 

옛날 우리 부모님 세대가 우리를 키울 때 상처가 나거나 아프다고 하면 발라줬던 건 빨간약(포비돈 요오드액)이였다. 모기에 물렸을 때도, 상처가 났을 때도 소독도 되고 치유도 동시에 할 수 있는 연고라고 생각 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성분까지 따져가며 아이에게 발라주다 보니, 우리아이에게 아무거나 바를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많고, 스테로이드니 항생제니 하는 것들을 최대한 적게 노출시켜주려는 부모들이 많아져 어렸을 때 발랐던 빨간약과는 다른 연고들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오늘은 그 연고 중 신생아와 유아에게 사용되는 비판텐과 리도맥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비판텐

<<비판텐>>

아이가 신생아일 땐 살짝 스크레치만 나도 부모들은 안절부절 못한다. 하지만,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연령이 낮을 수록 피부재생능력이 뛰어 나기 때문에 며칠만 지나도 금새 새 피부가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우리집 첫째가 이제 막 태어났을 때, 배에 스크레치가 대각선으로 쭉 나있는걸 본 신랑은 깜짝 놀랐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지만 의산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금방 괜찮아 질거라고, 나오는 과정에서 스크레치가 생긴것 같다고 하셨다. 하지만 모든 부모가 그렇듯 우리는 발을 동동 구르며 어떻게 해야 할지 검색도 많이 해봤었다. 하지만 정답은 역시 '기다림'이 최고임을 알 수 있었다. 2~3일이 지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해 졌으니깐 말이다.

하지만 그 스크레치를 본 부모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특히 여아의 경우 어떻게든 연고를 발라줘야만 할 것 같고, 상처 생기면 큰일날 것 같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 부모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연고가 바로 '비판텐'이다. 이 연고는 스테로이제가 포함되지 않은 연고로 신생아부터 임산부까지 남녀노소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어른들이 이 연고를 발랐을 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어른들의 상처의 경우 아이들보다 깊고, 피부 재생능력도 더디기 때문에 그 연령에 맞는 연고를 사용 하는게 맞을 것 이다.

'비판텐'은 신생아의 발진에 효과적이다. 예를들면 침을 많이 흘리는 아이에겐 침독연고로, 기저귀 발진이 심한 아이의 경우엔 기저귀 발진 완화용으로 무한정 발라도 괜찮은 연고이다. 또 아이의 손톱의 경우 아무리 짧게 잘라준다고 해도 얇고 날카롭기 때문에 얼굴을 비비다가 손톱으로 스크레치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이 때도 그냥 기다릴 수 없다면 비판텐을 발라주면 된다. (사실 엄마 마음의 스크레치를 치료해 주는 연고인듯 하다.) 이렇게 다양한 부분에서 나도 효과를 봤고, 조리원에 있을 때 간호사 선생님들도 이렇게 많이 이용을 하신다. 지금 3살인 아이에게도 비판텐은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기저귀 발진에 최고!

비판텐 효과보기

1. 신생아 기저귀 발진, 상처, 침독연고용

2. 수유부의 유두균열(이정도 까지인 것 보면 아이가 먹어도 무해한 연고이긴 하지만 수유 직후 발라주는걸 권한다. )


<<리도맥스>>

아이가 3살되던 무렵부터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꾸준하게 처방해주던 연고이다.  약간의 아토피가 있을 때, 상처가 났을 때, 수족구에 걸렸을 때  소아과 선생님은 리도맥스연고는 집에 상비해 두고 급할 땐 한번씩 발라주라고 하셨다. 사실 아이에게 약을 쓰는 부분에 있어서 최소한의 의약품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길 원하기 때문에 연고도 거의 발라주지 않았었다. 하지만 아이가 점점 활동반경이 넓어질 수록 상처가 자주 생기고 덧나고 아파하는 걸 보다 이젠 안되겠다 싶어 구입한 연고가 '리도맥스'다. 사실, 리도맥스를 알기 전엔 '마데카솔'을 종종 발라주곤 했었다. 왜냐면 식물성분이라 안심하고 발라도 된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데카솔은 상처를 잘 아물수 있게 해주는 거지 '치료'가 아니다. 광고에도 나오지 않는가? '새살이 솔솔~' 즉, 극소의 염증 치료는 있을 수 있겠지만 본래의 목적은 새살이 예쁘게 잘 재생 되도록 돕는것이다. 따라서, 상처가 났다면 '후시딘'이나 아이의 경우는 리도맥스를 사용하는 편이 좋은 것 같다. 아! 전에 둘째아이가 수족구에 재발하면서 두드러기가 많이 일어났는데, 두드러기 난걸 보고 아픈거라며 연고를 자꾸 달라 해서 리도맥스를 발라 주었다. (의사선생님 말로는 리도맥스를 아침저녁으로 한번씩만 발라주라고 했는데, 시도때도 없이 바른듯 하다ㅠ) 그 영향인지 수족구때도 간지러움 없이 별다른 염증없이 잘 지나간 것 같다. 다 나은 시점인 지금은 흔적없이 사라졌다. 그렇지만 그게 꼭! 리도맥스 영향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왜냐면, 첫째아이의 수족구 발진도 똑같이 났었는데, 연고한번 바르지 않고 그냥 쏘옥 들어갔기 때문이다. 

리도맥스 효과보기

1. 아이의 상처

2. 피부질환(아토피, 수족구 등)에 의한 가려움증 이나 염증 일시적 완화

3. 모기물린 후 가려움증 완화(의사선생님이 이런경우에도 발라도 좋다고 하셨다. 아기에게 파스를 바를순 없으니.)


tip. 수족구나 피부질환 등으로 아이가 간지러워 한다면 연고보다 얼음찜질이 좋은 듯 하다.

 

특히나 아토피의 경우엔 정말 간지러움이 심하다. 따라서 연고도 좋겠지만 여유가 된다면 얼음찜질을 해주면 통증도 줄일 수 있고 가려움도 어느정도 해소가 된다. 

아이의 염증 치료는 이정도로 좋은 듯 하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상처 염증치료를 잘 했다면 이번엔 흉터가 남지 않게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다. 그럼이만 뿅!

- mis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