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수족구편 3탄
(수족구 걸리면 진짜 약이 없을까?)
오늘은 수족구편 3탄 되겠습니다.
지난번에는 수족구 걸리면 약도없고, 답도 없다고 적었지만,
2탄에서 첫째아이 '프로폴리스'로 완치된 사연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집 둘째아이가 수족구에 또! 걸렸답니다.
말 그대로 '수족구 재발'이라는 거죠ㅠㅠ
그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그 전에 지난주엔 수족구가 모두 나아서 완치판정 받는다고 했지요.
그래서 이렇게 각 3,000원씩 들여서 진료확인서를 받았습니다.
진료확인서 내용도 차이가 나네요;
둘째아이꺼(왼쪽)는 "본원에서 수족구병 진단하에 외래 치료 받던 환아로 현재 수족구 완치된 후 전염력 소실된 상태입니다. 격리 필요치 않으며 단체생활 정상적으로 가능합니다."
첫째아이꺼(오른쪽)는 "수족구 진단받은 환아로 6/20 부터 등원 가능합니다."
다른 원장님께서 좀 더 꼼꼼하게 작성해주신 느낌 나지요?
저만 그런건가요? 이렇게 완치 판정 후, 둘째아이 수족구 재발 증상이 나타난건 딱 4일만에 일어났습니다. ㅜㅡㅠ 그렇다고 완치판정이 잘못된건 아니였습니다. 둘째아이는 첫번째 수족구 발병했을 때 하루 정도만 힘들었지 정말 잘먹고 잘놀고 수포도 2~3일만에 거의 들어갔었거든요.. 낫고 나서도 한참후에 완치판정을 받았던 거라 정말 완치된 거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토요일!
아이들 건강회복으로 잠깐 다녀온 계곡에서 물에 발담그고 놀았습니다. 신나게 놀고 집에 왔는데, 둘째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음을 감지했습니다. 체온계로 열을 재어보니 무려 39.2도!!!!!!!!!!!!!!!!!!!!!!!!!!!!!!!!!!!!!!!!
수족구는 걸렸으니, 수족구는 아니겠지!?
라고 판단하고 온갖 추측을 했었지만, 그날 저녁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하고, 팔이 아프다 하고 간지러운지 계속 긁었습니다...
수족구... 걸렸어도 또 걸릴수 있구나!! ㅠㅠㅠㅠㅠㅠ
증상
첫째아이는 입안에 수포가 심했다면, 둘째아이는 입안 뿐만 아니라 팔, 다리, 엉덩이까지.. 온몸을 뒤덮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포가 올라왔습니다. 보기만해도 간지러워 보이지요?
열. 38.7도~39.2도
수포. 열이 난 다음날 손, 발, 입, 허벅지 등에 수포 발생
처방전
- 처방전을 받긴 했으나, 아이에게 먹이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방전과 조제받은 약 사진만 올려봅니다. 첫째아이꺼와 차이점이 있다면 몸에 난 수포들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고 했더니, '두드리신시럽'을 추가 처방 받은 것 뿐입니다. 하지만 먹이지 않았고, 그냥 '리도맥스'연고만 발랐었습니다.
해결책
대책1. 프로폴리스를 먹인다.
하지만 우리집 둘째는 프로폴리스를 절대! 먹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모금 먹이고 실패!
대책2. (입안수포로 힘들어하므로) 탄툼을 뿌려준다.
이것도 우리집 둘째는 절대! 안하려고 합니다. 입안이 아프니 벌리는것 자체를 거부!
대책3. 처방약 먹이기
이런 조제약은 잘 먹습니다. 하지만 먹이진 않았습니다;;
대책4. 가려워하면 연고(리도맥스)발라주기.
본인이 가려우면 이제 연고를 찾아 스스로 바릅니다.
대책5.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도록 해주기.
이 부분이 2호의 가장 큰 '수족구 완화'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수족구 Q & A 해볼까요?
(답은 답 옆을 드래그 하면 볼 수 있습니다.)
1. 수족구는 한번 걸리면 재발하지 않는다? 답-> NO!
2. 수족구는 약이없다? 답-> YES!
하지만 완화해 줄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첫번째. 프로폴리스
두번째. 처방약 & 연고(리도맥스)
세번째. 입안에 뿌리는 탄툼
네번째. 먹는 음식
3. 수족구 완화엔 무조건 차가운 음식이 좋다? 답->NO!
이번에 우리집 아이들이 수족구 걸렸을 때 먹었던 음식들은 뽀로로밀크맛음료. 요거트. 미지근한 콩나물국. 미지근한 미역국. 미지근한 우유. 미지근한 물 정도가 되겠습니다.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물, 차가운 음료수도 준비해뒀기에 줬는데 한번 먹고는 안먹더라구요. 그래서 무조건 차가운게 좋은건 아니라고 생각 했습니다. (아이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빈속에 차가운 음식들도 좋진 않겠죠?
4. 수족구 완치 판정 확인서는 무료다? 답-> NO!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의 경우 수족구 완치판정을 받아가야 하는데, 완치판정 받고 확인서나 진단서는 수수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수수료는 일률적인게 아니라 병원마다 차이가 있으니, 치료 병원에 문의 해 보시면 된다. 또하나! 수족구가 약이 없다고 해서 병원을 가지 않으면 완치확인서를 받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수족구 판정을 일단 받으러 병원을 내원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수족구 진단을 받은 곳에서만 완치확인서를 발행해 주므로 이 부분도 주의 해 주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럼, 오늘도 수족구 때문에 잠못이루는 어린양을 구제하러
이만 물러납니다. good bye
수족구 2탄(수족구전염) -> https://rich-smile.tistory.com/46
- miso -
'IM > 건강은 1순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료]아기의 뼈는 약하답니다. (2) | 2019.07.04 |
---|---|
[의료] 아이상처, 어떻게 하실건가요? - 1탄 (4) | 2019.07.02 |
[의료] 스마트폰 사용으로 침침한 눈, 두알로 회복하자. (16) | 2019.06.19 |
[의료]수족구 걸리면 약도 없고, 답도 없다?! (8) | 2019.06.18 |
[의료]수족구 걸렸을 땐? 답이 없다. (8) | 2019.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