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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s/홈스쿨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겐 부드러운 감자전분(녹말) - 점탄성 원리활용 오감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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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와 함께하는

엄마표 홈스쿨링

[엄쿨링]

시작합니다.

전분놀이


하루가 다르게 에너지가 가득가득 늘어나는 아이들을 위해 오늘은 좀 더 활동적인 놀이를 준비 해 봤어요. 이건 엄마체력이 매우매우 중요한 요소! 간단하게 한다면 가능도 하지만 이왕 뿌린거 마음껏 놀아라 이게 저의 신조라 간단하겐 지나갈 수 없었네요. 
뭐, 어쨋든 오늘도 정말 신나고 재미있고 신기한 놀이를 보여드릴게요.
시작!

 

<<준비물>>


준비물은 감자전분과 큰 그릇 그리고 오감놀이를 위해 놀이 매트가 있으면 좋습니다. 그 외에 체반, 다른모양의 그릇들, 그리고 날달걀도 하나 준비해 주세요. 왜냐구요? 나중에 말씀드립니다. ㅋㅋ

<<활동>>


일단 전분가루를 아이들에게 충분히 인지 시켜 줄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합니다. 왜냐면 생김새는 밀가루와 비슷하지만 성분이나 성질은 분명 다르니깐요. 전분가루는 옥수수 전분이든, 감자전분이든 모두 가능합니다.


만져보고(뭉치면 뭉쳐지고 손을펴면 흩어진다), 냄새 맡아보고(감자전분이라 감자냄새가 나지요.), 소리도 들어보니 아이말로는 뽀득뽀득 소리가 난다네요. 처음엔 전분놀이라는 걸 말하지 않고 밀가루 놀이 하자고 말했었거든요. 근데 아이가 만져보더니 밀가루랑 조금 다른 것 같다며, 냄새도 감자냄새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밀가루는 부드러운데 전분은 딱딱해지기도 하고 이상하다구요..ㅋㅋㅋ


그러더니 물을 부워보고 싶다고 하길래 물을 줬어요. 너도나도 부워보겠다고 해서 마음껏 해보라고 줬더니......


그냥 전분 국물이 되었네요;; 이래서 비율이 참 중요합니다. 비율은 2:1정도가 딱 적당한데, 처음부터 다 부워서 섞지 말고 전분가루에 물을 조금씩 부워가며 농도를 확인 해 주는게 좋습니다. 살짝 단단하기 때문에 반죽을 해보면서 확인을 해 주셔야 해요.


그리고 나서 손이나 발로 톡톡 쳐보기도 하고 조물조물 반죽도 하도록 다양하게 시켜보세요. 이 때, 체반이나 다양한 그릇들을 활용하면 활동이 더욱 풍부 해 지겠죠?


저흰 물감도 섞어 봤어요. 손이 괴물손이 된다며 즐거워 하더라구요. 특히나 유니는 파랑을 넣었더니 정말 괴물손 같더라죠^^;;; 


처음엔 하나에서 같이 하다가 각자 하고 싶은 색이 달라져서 두개로 나눠 줬어요. 그랬더니 서로 다른 색을 만들기도 하고 서로 하고 싶은 활동들을 해보기도 했어요. 하.. 점점 청소의 반경이 넓어지는게 걱정스러워 지기 시작한 시점이였죠. 영상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지막엔 더욱 걱정스러워 지는 현상들이 보입니다. 덕분에 대청소 한번 했죠뭐^^ㅋㅋ


정말 신기한 성질인 점탄성. 이 현상을 보면서 느낀게, 강한자에겐 강하고 약한자에겐 한없이 부드러워 지는 전분을 보니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하물며 물질도 이런데 인간이란...ㅇ리나ㅓㅣ아ㅓ(너무 철학적으로 들어갔습니다.... 죄송^^;;) 아무튼, 오늘 놀이도 여기서 끝!

아차차!!! 한가지 얘기하지 않은게 있네요^^
제가 아까 날달걀을 준비하면 좋다고 했지요. 점탄성이 있는 전분상태가 되었을 때 높은 곳에서 날달걀을 떨어뜨려 보세요. 어떤일이 일어날 지는 상상이 되시나요?! ㅋㅋㅋㅋㅋㅋ 깨질까요? 안깨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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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 볼까요 ~

재료 : 감자전분(옥수수전분), 넓은 그릇, 물, 채반, 놀이매트, 날달걀

방법 

1. 감자전분으로 오감놀이를 합니다.

2. 전분이 담긴 그릇에 물을 조금씩 부워가며 농도를 맞춰줍니다.
   (농도는 반죽했을 때 딱딱하면서 부스러지는 정도가 가장 좋습니다.)
3. 주먹으로 빠르게 때려보고 천천히 넣어봅니다.
4. 발로도 해보고 달걀도 떨어트려 봅니다.
5. 물감을 넣어 색도 바꿔보고, 물을 더 많이 넣어서도 활동을 해보면 좋습니다. 

원리

점탄성의 원리 - 액체가 갖는 끈적임의 정도에 따라 흐르는 정도를 나타낸 '점성'과 고체가 갖는 되돌아오려는 힘의 척도인 '탄성'을 모두 갖는 성질을 '점탄성'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액체와 고체의 성질을 모두 가진 물질이라고 할 수 있지요.
강한 힘을 가하면 아밀로오스와 아밀로펙틴의 분자모형인 나선형 분자속으로 물이 빨려들어가면서 일시적으로 물이없는 고체상태가 되지만 그 힘이 사라지면 다시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 오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빠르게 힘을 가했을 땐 고체 상태가 되어 단단한 것처럼 느껴지는 거랍니다.

 

 

 

※※※ 참고사항 및 주의사항 ※※※

1. 가루날림에 주의해 주세요.
   아이의 눈이나 코에 들어가지 않도록 말이죠.

2.  물을 너무 많이 넣었을 경우 그냥 액체가 되버릴 수 있으니 농도 맞추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맞춰주세요. 살짝 딱딱하다 싶은 정도가 좋습니다.

3. 탕탕 때리는 활동도 많다보니 바닥에 매트가 깔려있는게 좋아요. 저는 청소 문제 때문에 바닥에서 활동을 했는데, 순간 아랫층에 죄송함이;;

모든 놀이 후에는 깨끗이 손씻기!!

잊지 마세요^^


 

- 미소맘의 엄쿨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