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ild's/홈스쿨

크레파스를 놀이-크레파스의 성분과 재활용법

728x90

 

 

 

 

오늘도 아이와 함께하는

엄마표 홈스쿨링

[엄쿨링]

시작합니다.

크레파스 재활용


오늘도 습한 날씨는 여전하네요. 비도 오락가락 하고, 나가기엔 애매해서 저는 꼼지락꼼지락 실험을 준비해 봤어요. 크레파스를 이용한 활동인데요, 선물받은것도 많고 케이스는 없어져서 크레파스 심만 돌아다니는 경우도 많고 장난감 상자를 더럽히는 하나둘 돌아다니는 크레파스를 정리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죠. 오늘 활동은 준비물도 간단하고 크레파스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1석2조의 활동이니, 살펴봐주세요^^ 어쩌면 어렸을 때 많이 해보셨을 수도 있겠네요. 그럼 시작!

 

 

 

 

<<준비물>>


주인공은 못쓰는 크레파스 입니다. 부재료는 실리콘 틀과 트레이 정도 있으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크레용이 손에 묻는걸 싫어하는 아이들은 장갑도 준비해주세요. 저희집 아이들이 깔끔한 편은 아닌데도, 크레파스의 잔해물이 손에 묻으니 손씻으러 가느라 바빠져서 결국 장갑을 끼워 주었습니다. 아이용이 없어서 어른용을 끼워주긴 했지만, 오히려 좋아하네요. 엄마랑 똑같은거 끼웠다며...^^ 

<<활동>>

크레용 재활용


일단 크레용을 준비하셨으면 최대한 잘게 조각내어 주세요. 최대한 작게 조각내어 주실수록 좋아요. 처음엔 '일자드라이버'를 활용했다가 너무 위험해서 그냥 제가 칼로 잘라줬어요. 큰 건 손으로 해도 되는데, 작아질수록 손으로 조각내기엔 너무 어렵거든요...^^;;;

크레용 잘라 넣기


그리고나서 트레이에 담아주세요. 저흰 성향대로 색깔을 분리해서 넣어주었네요. 무지개 덕후 인증!

드라이기로 크레파스 녹이기


일단 이 크레파스를 녹여보자고 했어요. 어떻게 녹이면 좋을 까 했더니 워니가 뜨거운 물을 부워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뜨거운 물을 부우면 넘치지 않을까..? 했더니, 그럼 어떻게 하지~? 하더라구요. ㅋㅋ
일단 뜨거운 물을 부워서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을 해봤어야 했는데, 제가 귀찮았습니다. ㅠㅠ
그래서 뜨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뜨거운 물도 있지만 머리 말릴 때 사용하는 드라이기도 있음을 알려주었어요. 그래서 일단 드라이기로 해보자고 했는데, 반응이 안좋았어요.ㅋㅋㅋ 왜냐면, 녹이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다 시끄러우니까요^^;;


그러면, 이렇게 뜨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드라이기 말고 뭐가 있을지 물어봤더니,, 한참 생각끝에 전자레인지를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모른척 하며 한번 넣어볼까? 하며 미리 예열해둔 전자레인지에 넣었습니다. 180도에 15분 하시면 되는데 중간에 열어볼 필요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딱! 15분을 채우니 겨우 다 녹았습니다. 그사이에 간식을 먹었죠^^;;;;;;; 실험중에 간식을 먹다니..-_-;(대기시간을 생각하지 못한 제 불찰이겠죠.)

전자렌지로 크레파스 녹이기


흘러넘칠걸 방지해서 종이호일도 함께 깔아 주었어요. 역시나 옆으로 살짝 흘러있네요. 이정도면 많이 녹았죠? 전 중간에 다른 색깔이 옆으로 흐르지 않도록 나무젖가락으로 조금씩 정리 해 줬어요. 

굳은 크레용 빼기


그리고 나서 실온에 두면 이렇게 단단하게 굳는데요, 기다림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냉장고에 넣어 빠르게 굳혀 줬어요. 아! 녹은 크레파스를 바로 냉장고에 넣은건 아니고 관찰 할 수 있도록 나무젓가락 한쪽씩, 쥐어주고 관찰 해 보도록 했어요. 그랬더니 젓가락에 크레용이 동글게 묻으며 젖가락 크레파스가 되었더랬죠. 한참 두면 다 파헤치고 없어질 것 같아서 냉장고에 넣었습니다^^ㅋ

숫자 크레파스


이제 다 굳히고 아이들이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꺼내었어요. 저는 숫자로 해봤는데 크기는 이정도가 딱 좋은 것 같아요. 양도 그렇고, 녹이는데도 시간이 오래걸리니깐요. 너무작으면 하나하나 조각낸 크레용을 담아내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어때요? 직접 크레용을 만들어 보니 신기해 하면서도 뭔가 드라마틱한 변화가 아니라고 느낀건지 반응은..ㅋ.ㅋ 과학실험만큼은 아니였네요;

내가 만든 크레파스


어쨋거나 만들어진 크레파스로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려봅니다. 진짜 크레파스가 다시 만들어 진건지, 만들어진 크레파스가 크레파스처럼 똑같이 그려질지.. 근데, 둘째유니는 만들어 둔 크레파스가 길쭉한 모양이 아니라 평편한 부분이 있으니 그 부분으로 넓게넓게 색칠하는데 활용을 하더라구요^^ 어릴수록 뭔가 다양한 발상을 하는것 같아요. 이렇게 오늘의 활동도 끝!

크레파스 녹이기

 

 정리해 볼까요 ~

재료 : 크레파스, 조각칼 등, 실리콘 모양틀

방법 

1. 크레파스를 작게작게 조각내어 줍니다.
2. 실리콘 틀에 크레파스를 넣어 줍니다.
(색깔별로 넣어주셔도 좋고, 알록달록하게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3. 

원리
원리를 알기 위해선 일단 크레파스 등의 성분부터 알아야 하는데요, 크레용은 왁스와 안료, 크레파스는 기름성분과 파라핀 그리고 안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의 성분에서 왁스나 기름성분, 파라핀의 경우 적정온도 이상이 되었을 때 녹게 되는데요, 파라핀이 주 성분인 양초나 왁스를 보면 아시겠지만 실온의 온도에서는 대부분 고체상태로 존재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븐에 넣고나면 열에의해 녹지만, 실온에 두게되면 다시 본연의 성질을 찾으며 고체상태로 되돌아오게 되는 것이죠. 

 

 

 

 

※※※ 참고사항 및 주의사항 ※※※

1. 크레용 조각낼 땐 어른과 함께 해 주세요.

2. 오븐에 녹인 크레파스는 꺼낼때 매우 뜨겁기도 하고, 액체가 흘러나올수도 있으니 꼭 밑받침을 활용해 주시고, 부모님께서 도와주시는게 좋습니다.

3. 크레파스 조각을 담을 때 최대한 듬뿍! 담아주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트레이에 꽉 찰 수 있을 만큼 녹기 때문이지요.

 

모든 놀이 후에는 깨끗이 손씻기!!

잊지 마세요^^


 

- 미소맘의 엄쿨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