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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뜻풀이 초등 국어사전 추천이유 - 내선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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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휘에 관심 있게 되면서 점차 모르는 단어에 대한 인지가 확실해져 간다. 이 과정에서 부모가 어떻게 반응을 해 주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어휘량과 문해력이 향상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이게 속뜻풀이 초등 국어사전 추천하는 이유이다. 

1. 문해력과 어휘력

아이의 문해력과 어휘력은 엄연이 다른 개념입니다. 어휘력은 내가 뜻을 알고 있는 어휘를 의미하고 문해력은 해당 어휘가 문장 속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를 이해하게 되는 개념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을 태어나면서 굉장히 많은 물음표와 그에 해당하는 질문들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 과정에서 꼭 필요한 건?

부모와의 대화

부모가 많은 대화를 해 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당연코 어휘력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2. 하브루타 대화법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하브루타로 대화하라, 혹은 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 교육법 등을 찾아보면 '하브루타 대화법'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하브루타 대화법은 굉장히 생소해 보이지만, 사실은 아이들이 그 질문이나 사물 그리고 문장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성장시켜 주는 대화법이다.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아이 : 엄마, 우주에 가면 우주복을 입어야 한데요.
엄마 : 우주에 가면 우주복을 입어야 해?! 그렇구나~ 근데, 우주복을 왜 입는 거야?
아이 : 우주에 가면 공기가 없어서 우주복을 입어야 한데요.
엄마 : 우주에 가면 공기가 왜 없을까?
아이 : 음.. 우주니 까요~ (잘 모름..)
엄마 : 그럼,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볼까? 연필을 한번 떨어뜨려 볼까?
아이 : (연필을 떨어뜨린다) 연필이 떨어져요.
엄마 : 왜 연필이 위로 안 올라가고 아래로 떨어지는 거지?
아이 : 지구에서 중력이 잡아당기니까요.
엄마 : 그러면 우주에서 연필을 떨어트리면 어떻게 될까?
아이 : 안 떨어질 것 같아요. 우주엔 중력이 거의 없으니까요.
엄마 : 그럼, 우주에서 공기는 어떻게 될까?
아이 : 중력이 없어서 공기도 못 잡고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공기가 없나 봐요.
엄마 : 아마, 그러지 않을까? 그럼 다시 한번 책을 찾아볼까?

과거에는 아이가 물어보면 대답이 2가지였다. 쓸데없는 거 물어보지 말라고 하거나, 내가 아는 선에서 장황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되었을 경우 아이는 차근차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를 습득하게 된다. 그리고 생각하지 않고 항상 물어보거나 결과를 찾아내는데 마음이 급해진다.

 

그런데 이렇게 하브루타와 같은 대화를 하다 보면 아이도 엄마도 공부를 많이 하게 된다. 이렇게 아이에게 질문도 해보고 유도하기 위해서는 엄마 또한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그래서 혹시 아이가 물어봤을 때, 엄마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면 함께 책을 찾아본다거나 스스로 책을 찾아보라고 제안을 한 뒤 엄마도 공부를 미리 조금 해두면 좋다.

 

하브루타를 할 땐, 주의를 할 점이 엄마가 모든 걸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게 아니라 함께 찾아간다는 느낌과 아이가 이런 대화를 통해서 찾아냈다는 느낌을 주는 게 중요하다. 아이의 성취감은 또 다른 배움에 대한 동기부여에 1등 공신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이가 많은 궁금증을 갖게 하고, 그에 따른 해답을 스스로 찾아내도록 하는 데에는 아이가 책을 많이 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좋아해야 한다.

 

3. 아이의 독서법

그럼, 아이에게 어떻게 책에 대한 즐거움을 주며, 어떻게 책을 좋아하게 만들까? 일단 책을 보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 부모가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라.
  • 부모가 먼저 책을 좋아해라.(적어도 좋아하는 척 연기라도..)
  • 아이가 많이 생활하는 공간에 책을 가까이 두어라
    (잠자는 공간, 놀이공간, 공부하는 공간)
  •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실컷 읽게 해라
    (만화책이어도 좋다.)
  • 어릴 때는 잠자기 전 무조건 책 읽기 20분 이상의 시간을 가져라.

만화책에 대한 의견은 이견이 많다. 하지만 나는 아이가 만화책이 좋은 게 아니라 해당 이야기가 만화책이 잘 되어 있어서 why나 마법천자문과 같은 책들을 읽도록 두었다. 초반엔 사실 걱정은 했지만, 나중엔 책을 좋아하니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는 지문이 길어져도 알아서 읽는 시간이 생겼다. 만화책이라고 해서 무조건 짧은 문장만 나오는 게 아니다. 반복적으로 보다 보면 궁금한 분야가 생기고 그 분야를 좀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다시 찾아보면 긴 문장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책 읽는 호흡이 짧아진다고도 하는데 내 아이를 보면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아서 나는 그냥 둔다. 책 읽는 자체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싶어서 이다. 만화책으로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고 그 후에 세부적인 내용들을 알아가는 느낌이라 만화책이라 돌 아이가 좋아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런 부분이 판타지나 별다른 교육적 내용이 없는 것이라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긴 한다. 

4. 질문하는 아이

아이는 참 질문을 많이 한다. 그럴 땐, 먼저 찾아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단어를 물어볼 때는 먼저 문맥을 통해 유추하도록 해 본다. 대략적으로 단어에 대한 이해가 된 것 같으면 그냥 두기도 하고, 사전을 찾아서 한번 더 확인해 보라고 하기도 한다. 그때 사전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도 하나 구입하게 되었다. 

속뜻풀이 초등국어사전

바로 속뜻풀이 초등 국어사전이다. 

 

어린이 국어사전종류를 보면 다음과 같다.

  • 속뜻풀이 초등 국어사전 : 한자풀이식으로 단어의 태생을 이해할 수 있다. (한글+한자+영어 수록)
  • 동아연세 국어사전 : 경우에 따라 삽화가 있다 (한글+한자 수록)
  • 보리 국어사전 : 백과사전식 (한글+한자 수록)

대략 이 정도 선에서 다들 구입하는 것 같다. 

 

속뜻풀이 초등국어사전 디자인

일단 디자인이 예뻐서 아이에게 합격점이다. 이렇게 테두리가 반짝반짝 빛이 난다. 게다가 각 자음별로 홈이 푸에요 있어서 찾기도 쉽다. 우리 아이는 통문자를 먼저 익혔기 때문에 ㄱ,ㄴ,ㄷ은 사전을 통해 배워나갔다. 그럼, 속뜻풀이 국어사전이 다른 사전들보다 괜찮은 이유에 대해서 적어보겠다.

  • 한글의 어원을 알 수 있어 단어를 해석하는 방법적인 원리를 파악할 수 있다.
  • 한글+한자+영어 모두 수록되어 있어 영어에도 친숙해질 수 있다.
  • 사자성어나 명언이 생각보다 많은 양이 수록되어 있다.
  • 크기도 너무 크거나 작지 않고, 디자인적으로 아이가 만족한다.

 

즉, 속뜻 -> 동아 -> 연세로 갈수록 아이가 좀 더 이해하기는 쉬워지면서 전체적인 맥락 잡기에 좋고, 반대로 갈 수록 해당 어휘의 어원을 파악하는 게 쉬워진다. 아이는 초등 1학년 이었지만, 어원을 잡아놔야 나중에 좀 더 어려운 단어가 나왔을 때도 본인 스스로 추측하는 훈련이 쉬워지기 때문에 속뜻풀이로 정했다. 물론 아이가 선택했다면 그림이 많은 연세를 선택했을 텐지만, 나는 아이가 속뜻풀이를 분명 잘 활용해 줄거라 생각되었다.

 

연령이 낮을수록 연세 쪽, 높아질수록 속뜻이 괜찮을 것 같다. 

속뜻풀이 고사성어초등사전 만화

다양한 명언이 수록되어 있는 게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고사성어와 관련한 만화가 수록되어 있어서 해당 고사성어를 익숙하게 하기에 괜찮아 보였다. 

 

아이의 문해력을 키우고 스스로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속뜻풀이 초등 국어사전의 구입은 참 도움이 많이 되어 주는 것 같았다. 더불어 하브루타 대화를 하는 유대인들은 이렇게 질문을 하기 위해 더 많은 책을 보고 공부를 했다. 그렇기에 책을 많이 읽고 그것과 관련한 이야기를 부모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근본을 찾아가는 시간들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은 아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질문해야 하는지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