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추리 도서 추천 : 추리천재 엉덩이탐정 시리즈

초등학생들이 읽기 쉬운 추리 도서 방학 동안 5 회독 이상을 한 책입니다. 만화와 소설이 적절히 어우러진 데다 다양한 요소들로 아이들의 흥미를 일으킨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은 6세 여자아이도 8세 남자아이도 좋아하는 책인 것 같아서 소개해보려 합니다. 

제목참 잘지었다.

무조건 아이들에게 좋은 책만 읽어라 하는 것보다 독서를 통해 휴식하는 시간도 필요하겠죠? 추리천재 엉덩이탐정 10까지 나와있는데 저희 집에 있는 건 6권까지 있습니다. 각 시리즈별로 2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었고, 이어지는 스토리가 아니기 때문에 원하는 주제에 대해서만 구입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책 표지는 하드커버로 되어 있고, 두께감도 적당합니다. 많이 두껍지 않으니 더더욱 부담 없어요. 그리고 색상도 빨강, 노랑, 초록 등의 명확한 색상으로 되어 있어서 눈에 틔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6살 아이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첫 페이지에는 '엉덩이 탐정'이라는 탐정가 소개가 되어 있어요. 등장인물이면서도 주요 인물입니다. 엉덩이 탐정 따뜻한 차와 고구마 파이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엉덩이 탐정의 주요 특기가 있는데, 바로 입이라는 저곳에서 방귀로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이런 부분에서 아이들에게 웃음 요소를 만들어 줍니다.

추리 천재 엉덩이탐정 시즌1의 첫 번째 내용은 '보라 부인의 암호 사건'입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굉장히 작은 글씨로 '엉덩이 3개를 찾아라!'라는 문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웬만한 관찰력이 아니고서는 정말 어려워요. 저 문구를 찾는다는 것도 어렵지만 엉덩이 그림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다음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을 거예요.

혹시 찾으셨나요? 이렇게 한 부분만 확대를 하니까 보이는 것이지만 사실은 전체 장면에서 엉덩이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애들은 잘 찾더라구요. 집중력이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아이들마다 성향 차이는 있겠지만 숨은 그림 찾기나 틀린 그림 찾기는 대부분 좋아하지 않나요?

저희집 아이들도 처음에는 어렵다고 싫어했는데 차츰 하나씩 찾아내는 기쁨을 발견하면서 점점 빠져들더라고요.

이렇게 편지를 읽고 추리를 해보는 부분도 있어요. 어떻게 하면 이 암호를 풀 수 있을까 하는 부분들을 스스로 찾아보도록 한다면 또 새로운 다른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상상력은 무궁무진하니깐요.

바로 뒷장에는 엉덩이 탐정이 추리를 통해 풀어가는 과정이 나와 있습니다. 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미로 찾기도 나와있어요. 아마 6세가 좋아하는 요소가 이런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아직 글자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겨우 본인 이름부터 알아가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도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림을 통해 그동안 읽어줬던 내용들을 토대로 상상하며 읽어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부분까지도 퀴즈가 중간중간 수록되어 있어요.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추리소설책입니다. 어떻게 보면 추리과학 등의 도서는 아이들이 읽기에 조금 무섭거나 어두운 부분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섣불리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엔 부담되는 부분도 있더라고요. 저희 집 아이들은 '해리포터'도 무서워서 잘 못 보니깐요.

 

추리천재 엉덩이탐정은 재미있는 요소들을 넣어가며 독특한 발상으로 아이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엔 그동안 나와있던 미로 찾기나 숨은 그림 찾기 등의 정답이 나와 있어서 혹시나 못 찾는 경우에 참고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장엔 해당 시리즈에서 다뤘던 내용에 대해서 간단하게 요약이 되어 있습니다. 어떤 내용일지 미리 추측하는 과정에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등저학년이나 6~7세에게도 좋을 것 같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 가면서도 휴식을 줄 수 있기에 추리천재 엉덩이탐정을 추천 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책이든 티비든 유튜브가 됐던 어떤 요소를 통해서도 아이들이 배우는 부분은 정말 많습니다. 매체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정보들을 처리하면서 무엇을 보든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어느정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부모도 같은 책을 읽어보고 같은 내용에 대해서 '왜', '어떻게', '만약에 나라면' 등의 질문을 통해서 다양한 상상력과 생각들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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