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세계사 고고 카카오프렌즈 24권을 소개합니다. 우리집에 있는 만화책 중에 저희 아이가 제일 좋아하고 애정하는 만화책 이기도 하지요. 아이에게 만화책이 괜찮은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함께 다뤄보려 합니다.
어린이 만화책 왜 안좋을까?
어린이에게 만화책이 좋지 않은 제가 생각하는 이유를 몇가지 정리 해 봅니다. 1. 책을 읽는 호흡이 짧아진다. 책을 읽을 때 일반적인 도서와 비교해서 만화책은 문장 자체가 길지 않기 때문에 긴 문장을 읽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2. 그림만으로도 쉽게 이해가 되기 때문에,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없다. 3. 좀 더 어려운 책들에 대해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즉, 독해력이 낮아질 수 있다. 그렇다면 필자는 왜 만화책을 보는 아이에게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걸까요? 사실은 저도 처음에는 괜찮을지에 대한 불안을 많이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화책을 보여주는 이유
저는 만화책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도 많지만 그 부분들을 상쇄시킬 수 있다면 아이에게 책을 가깝게 하고 다양한 장르의 문화, 문학 등을 익히는데 더없이 좋은 도서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만화책은 문장이 짧은건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이에게 보여주는 만화책은 세계사, 역사, 인물, 인문학 등에 일단 관심을 갖게 하는데에 초점이 있습니다. 본인이 아는 단어가 많을 때와 모르는 단어가 많을 때 언제 좀 더 친근함을 느끼게 될까요?
저는 당연히 주제와 관련된 많은 단어나 문장을 알고 있을 때 친근함을 느끼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공자'가 있다고 합니다. 공자라는 책을 처음 인문학 책으로 가져다 주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인문학도 시대적 배경과 그 인물에 대한 사전적인 지식이 있어야 '논어'를 읽어도 조금 더 쉽고 풍부하게 이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관련 용어에 익숙해 지게 되면 점차 중간중간에 나오는 상세페이지 속의 이야기들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 자연히 상세페이지속의 긴 문장을 읽다 보면 책읽는 호흡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고고 카카오프렌즈도 그렇구요.
저는 굉장히 많은 종류의 만화책을 보여주고 있지만, 해당 책을 한번보는 것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5~10회독은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쌓여지는 지식과 생각또한 상당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이후 단순히 읽는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주제에 대해서 부모와 다양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궁금증이 유발되고 그에 대한 궁금증은 또다른 책들을 찾아보는 것으로 확장되어 간다면 생각에 대한 깊이 또한 만화책을 읽었다고 해서 부족해 지는 일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만화책에 대한 부모 각자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판단에 맡기며, 저희 아이에게 세계문화에 대해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최애 도서가 된 고고카카오프렌즈24권에 대해서 소개해보려 합니다.
세계문화를 어떻게 소개할까 정말 궁금했는데 기발한 생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더라구요. 일단 주인공들의 소개가 있습니다. 친숙한 카카오 친구들이네요^^
각 나라별로 책이 나눠져 있고 책 속에서도 해당 국가의 특색들을 주제별로 나눠서 다뤄주고 있습니다.
카카오 친구들이 각 나라별로 잃어버린 퍼즐을 찾으며 역사를 올바로 정리해 가는 스토리로 진행이 되는데, 퍼즐도 각 역사의 중요포인트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도록 스토리를 만들었습니다.
만화책의 단점을 보안해 주는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카카오프렌즈 24권의 책을 전부 읽으면서 이런 부분에 유독 눈이 가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도 조금은 아쉽고 실제적인 부분이 궁금할 때 '역사상식'부분을 참고해서 확인 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사진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세계 문화, 역사에 대해서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악당도 출연합니다. 악당은 본인들이 퍼즐을 찾아서 역사를 뒤바꾸려고 하는데, 흥미진진한 과정 속에서 아이들의 책 읽는 호흡을 이끌어 갑니다.
인물에 대해서도 다뤄지기 때문에 해당 국가에서 유명 인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에펠탑이 미움을 받았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기드 모파상에 대해서는 또 새롭게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해당 국가에 갔을 때 단순히 건축물만 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담긴 이야기까지 알고 있기에 좀 더 풍부한 관람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장에는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해당 국가의 큼직큼직한 건축물과 그 속에 담긴 역사이야기, 그리고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간단하게 수록이 되어 있어요. 그리고 각 나라의 국기와 지도의 모양도 알 수 있겠죠?
색칠놀이도 담겨 있는데 아랫부분에는 만화책에 나오는 역사와 그와 관련된 시기의 더 깊은 이야기들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전체적인 흐름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말 세심한 구성을 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카오 친구들의 스티커와 세계지도 그리고 카카오프렌즈 여권까지도 아이들이 세계여행에 좀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카카오프렌즈 24권 이외의 구성에도 알차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여행이 정말 풍부해질 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 카카오프렌즈 25권과 26권을 기다리는데 아직 나오지 않았네요. 전 세계의 역사를 계속해서 잘 다뤄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세계에 대한 긍정적이오 올바른 지식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독후 토론이 이뤄져야 되겠죠?
2019.08.01 - 유아의 역사탐방기 - 아우라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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