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재밌어 >ㅁ<
얘가 왜저럴까 생각하셨나요?
다름아닌,
요즘 티스토리를 하면서 느낀점들을 들려드릴까 합니다.
뭐, 관심도 없으시겠지만 내 나름대로 정리하고 포부를 담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낭비라고 생각되시면 SKIP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예전엔 녹색창 블로그를 했었습니다.
그 때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사람들과 소통이 너무 좋아서 했던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작하자 마자 날아오는 온갖 스팸성 광고주, 블로그 낚시질들을 위해 메일발송을 많이 하더라구요.
스팸성 메일을 어찌나 받았는지 그냥 시작하자마자 블로그를 없앴었습니다.
그러다 이웃들의 관계도 좀 불편하게 되었죠.
정말 그냥 정상적인 이웃들도 있었지만, 비정상적으로 상식이하의 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그래서 그냥 블로그를 접었습니다.
물론 아이가 태어나면서 시간적 여유가 없기도 했고 한동안 글의 노예에서 벗어나고자 중단 했었죠.
그러다 조금씩 여유가 생기니 유튜브를 보게 되었고,
유튜브에 '리뷰요정'이라는 분의 요정님의 말을 듣고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돈을 벌수 있다 "
한창 자본주의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을때라 눈이 희번떡 뜨이더군요.
역시 자본주의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만드는 신비한 힘이 있는 것 같죠?!
물론, 직장도 있고 돌아가면 돈을 벌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만의 힘..!
사람들과의 소통도 할 수 있고
내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도 전달 할 수 있고
나의 기록을 통해 미래의 나에게 전달할수도 있다.
뭐, 이걸 할수 있는 방법은 티스토리 말고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겠지만
요정님의 말을 따라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이웃과의 소통이고뭐고, 그저 에드센스 승인받기 위해 급급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승인이 되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동안 받았던 압박아닌 압박(1일1포스팅)에 대한 긴장(?)이 풀리다 보니, 게으름에 밀린 포스팅과 압박속에 작성된 포스팅에 점점 지쳐갔지만 이웃의 블로그는 매일같이 확인 했습니다. 댓글을 달지 않아도 정독은 가능한거니깐요.
저와같이 비슷한 시기에 시작하셨던 분들 중 더 많이 성장하신 분들도 계시고,
저처럼 위태위태하게 글을 작성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굉장히 노련하게 다른 블로그로 갈아타시는 분들도 계시고,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다른분들도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데 나만 도퇴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다시 힘을내어 열심히 포스팅을 하다보니 PIN번호도 받게 되고,
조금 있으면 계좌설정도 할 수 있는 날이 오겠고,
이렇게 뭔가 하나하나 통과하는 시험같은 목표가 있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느껴가는 나의 삶의 변화도 있기에,
내가 블로그를 멈추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응? 갑자기....결론분위기;;;)
그래서 정리를 해 보자면,
◈ 티스토리 블로그가 좋은 이유 ◈
하나. 외국에 계신 한국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펭귄, 일본의 케이 & 후미카와, 린츠의 프라우지니, 프랑스의 방콕댁 등등
제가 이분들에 대한 동경 아닌 동경을 하는 이유는, 저 역시도 한때는 외국인과의 결혼을 꿈꿨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토종 한국인과 결혼은 했지만 외국생활에 대한 호기심도 있고 또 그분들의 한국에 대한 애국심도 대단함을 느꼈기에,
외국에서 살면서 어려운 상황들이 많았을 텐데도 꿋꿋히 잘 살아가시는걸 보면서
간혹 나태해진 저에게 '열심히 살아라'라는 동기부여를 해 주시는것 같아요.
하나. 정말 전문분야의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 에드고시 통과 할 수 있는 비법 중 하나가 '전문적인 분야의 글이여야 한다'입니다.
그렇다 보니 정말 한가지 내용에 대해서 전문분야의 내용을 포스팅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웃으로 소통하다 보면 오늘은 또 어떤 내용이 올라왔나.. 궁금해 지기도 하지요^^
하나. 녹색창의 블로그에 비해 상업적인 성향이 적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아직 제가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에드센스의 정책때문에 상업적인 성향이 배제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나. 에드센스나 메인노출이라는 '당근'이 힘이 됩니다.
에드센스는 세부적인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포스팅이 힘겹더라도 그동안 쌓인 에드센스의 금액들을 보면 포기할 수 없게 만들지요. 지금껏 쌓아둔 공이 눈으로 보이니, 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뭔가 자격시험을 하나씩 통과해 가는 기분이랄까요?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가득 채우고 나서 은행에 갔을 때 희열감이라고 할까요? 블로그를 하시는 분이면 알 듯 합니다.
나 혼자만의 시험인 거겠죠^^
◈ 티스토리 블로그가 아쉬운 점 ◈
하나. 광고가 과다하게 많은경우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하나. 편집과 수정이 정말, 매우 불편합니다.
과거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많이 불편한 부분이 있는건 사실.
그래도 티스토리를 멈출 수 없는건
자.본...주..으.......가 아니고 진실된 이웃들의 포스팅 때문 입니다.
다른 지역/나라 사람들의 이야기
다른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남자들의 이야기
미혼인들의 이야기
노부부의 이야기 등등..
요즘들어 이웃들의 포스팅에 대해서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데,
여전히 나는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 였음을 여실히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웃들을 보며 힘내고 있고,
이웃들을 보며 배우고 있고,
이웃들을 보며 인생의 노하우를 익혀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의 시간들로 가득 채우시길 바라며...
- 오늘도, MI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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