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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증상보험 청구 및 질병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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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감기, 코로나 한번 걸린 적 없다가 이번에 독감에 제대로 걸린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아이와 어른이 독감에 걸렸을 때, 증상과 더불어 보험 청구 및 질병코드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 볼게요. 독감 걸렸을 때 참고 하세요.

1. 독감증상

이번에 같은날 우연히 아이와 저 모두 독감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이는 아침에 일어났더니 열이 39도, 저는 열이 37.5도였고 저와 아이 모두 목이 아팠습니다. 이번 2023년도 겨울에 독감의 증상 중에 하나가 인후통과 기침을 동반한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당일은 일단 아이가 열이 많이 낫기 때문에 해열제를 교차복용해가며 열을 관리해 줬는데, 다음날은 저도 아이처럼 고열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아이는 40도까지 오르고 저는 39도까지 오르더라고요. 아무래도 열이 오르니 몸살기운처럼 겹쳐 살갗이 옷깃에 닿기만 해도 아픈 것 같은 통증이 있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기침이나 인후통보다 이것 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해열제 관련해서 언제 먹여야 하는지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 많아서 하단에 따로 정리해 두겠습니다.

2. 독감검사 시기 및 결과

독감검사는 보통 열이나고 24시간이 지나야 정확하게 판단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아이의 경우 아침에 열이 난 걸 확인했고, 저도 전날 목이 조금 아팠지만 열은 없었고 다음날 아이가 병원 간 김에 같이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와 아이 모두 명확하게 독감판정이 나왔습니다. 만일 아프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독감검사 하셔서 빨리 약을 받아먹는 게 몸을 위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보통 독감검사를 하고 대기시간 15분 정도라고 하는데, 저희는 모두 10분도 채 되지 않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형과 b형으로 키트상에 체크가 되는데 모두 a형 자리에 선명한 선애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코로나키트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3. 독감약

독감약은 모두 알다시피 타미플루를 먹습니다.

타미플루를 5일동안 복용해야 하는데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무조건 같은 시간에 먹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 아이는 30mg 1회 2알 1일 2회복용, 어른은 75mg 1회 1정 하루 2 번복욕,
- 복용시간 : 아침 8시에 약을 먹었다면 저녁 8시에 복용
복용시간을 잘 지키지 않으면 중간에 약효가 비는 구간이 생기거나 중복되는 구간이 생기는데 그러면 안 되기 때문에 시간을 잘 지켜라고 약사님이 그러셨어요.  

2가지 색이 있는 게 어른 꺼고, 1가지 색으로 돼있는 게 아이 들 거예요. 아이들용은 생각보다 크기가 크지 않습니다. 아이는 만 6세인데 처음을 알약을 접해서 많이 걱정되었는데 다행히 잘 먹어 주었습니다.

만일 아이가 알약을 먹기 힘들어한다면 분리해서 물에 타먹여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너무 써서 아이들이 토하거나 뱉어내는 경우도 많다고 해서 저는 알약으로 아이에게 시도를 했는데 다행히도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4.  독감검사 비용

그래서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확인해 보니 아이는 신속독감검사로 3만 원, 저는 비인강경검사+후두경검사로 1만 2천 원 정도로 거의 아이독감검사 비용이 어른독감검사비용의 2배로 나왔습니다. 저는 동일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검사하고 아이는 동일병원 소아과에서 검사를 했기 때문에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5. 독감검사 보험금청구 및 질병코드


독감검사도 보험금 청구가 되는지 몰랐는데, 우연히 알게 되어 진료비 세부내역서와 진료비 영수증을 첨부하여 독감검사 보험금청구를 진행했습니다. 저희는 현대해상이고 당일 청구해서 다음날 지급받았습니다.

6. 독감 후유증

독감에 걸리고 약을 모두 먹었다고 해서 낫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후유증이 대체로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기침이 많이 나타나는 것 같더라고요. 저뿐만 아니라 주위에서도 그렇고, 저희 아이도 독감 기간이 지나서도 기침이 오래갔습니다. 그래서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구입해서 뿌려주었더니 조금 낫는 것 같았습니다.

7. 아이 열날 때 해열제보다 중요한 것


이번 독감에서 아이가 열이 나는데, 해열제를 먹었더니 제대로 열이 떨어지지도 않고 교차복용을 해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어서 알아보니, 아이가 열날 때는 해열제보다 중요한 게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도 이 방법을 적용하고 나서 아이가 열이 40도까지 올랐음에도 해열제를 먹이지 않았고, 밤사이 열이 너무 올라 39.6도에 아이가 힘들어할 때 해열제 1번 먹이고 다음날 아침 열이 뚝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때 독감균과 마지막 승부를 겨루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아이의 상태 확인

아이의 체온이 40도였음에도 해열제를 먹이지 않은 이유입니다. 아이가 잘 놀고 잘 먹었기에 해열제를 주지 않았습니다. 아이에게 좋아하는 영상이나 장난감, 간식을 주는데도 반응이 없고 늘어진다면 해열제와 함께 다음사항도 꼭 해 주셔야 합니다.

- 수분섭취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이가 열이 나면 무서운 게 탈수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는 음료나 물을 약병에 넣어서 수시로 주었습니다. 사실, 아플 때는 물을 잘 안 먹으려고 하니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음료를 넣어 주면 좋습니다. 저는 밤에도 아이가 열이 많이 나는 것 같으면 약병으로 입속에 넣어 조금씩 떨어트려 주었습니다. 맛있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게 꿀꺽꿀꺽 먹습니다.



이렇게 2가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해 주시고, 아이 체온 측정 후 2시간 정도 지나서 체온을 한번 더 측정해 주시고 그 사이에는 손발을 만져서 앞으로 체온의 행방을 체크해 주시면 됩니다. 손발이 차면 체온이 더 오를 것이다. 손발이 따뜻하면 체온이 내려갈 징조이다. 손발이 찰 때는 살살 손발을 주물러 주시거나 양말을 신겨 주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렇게 해서 길고 긴 독감의 격리기간을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열만 나지 않아도 한시름 놓는 것 같아요. 제일 무서운 게 열이 내리지 않는 거니깐요. 모든 부모의 마음은 똑같겠죠? 또 길고 긴 겨울이 다가왔으니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