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꿀정보대방출/팩트체크

원흥동일스위트가 집값때문에 곡소리 날까?

728x90

 

요즘 곡소리가 여기저기서 난다고들 한다. 물가가 너무 올라서 밥상차리기 무섭고 기름값 너무 올라서 차타기 무섭고 집값이 너무 올라서 임대 맞추기 무섭다고 한다. 결론은 집값이다. 그 중에 오늘의 원픽은 원흥동 동일 스위트라는 아파트를 파해쳐 본다.

2~3억이 떨어지고 있다고 서울경기권에서 많은 집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고들 한다. 집값이 상승하고 있지 않은건 알겠는데, 하락하고 있다는게 사실은 내 귀에는 완전히 와닿질 않는다. 왜냐면, 나는 집을 구하고 있는데 실상 집값이 많이 떨어진 것 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값이 하락했다는 기사를 보는 족족 손품 임장 그리고 발품임장도 시간이 되면 가보기도 한다. 자, 그러면 내가 주시하고 있는 일산은 어떨까?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기사에 거론되었다. 일단, 첫번째로 확인 해야 할 사항은 매매가 이다. 호갱노노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실거래가 확인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최근 도래울 마을은 삼송역과 GTX-A선과 더불어 택지개발 등 많은 호재로 수혜를 입고 있는 지역이다. 그 발표가 나던 즈음부터 해서 이곳 인근 아파트가 천정부지 집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더불어 부동산 정책도 한목 했을 것도 같다.

 

 

첫번째 원흥동일스위트의 112A타입만 골라봤다. 모든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타입을 나누는 것은 기본으로 해야 한다. 왜냐하면 타입에 따라 방이 1개가 늘어나기도 하고 알파룸이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고 주방의 구조가 ㄱ자가 되었다가 ㄷ자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확인을 해 보면, 112A타입은 21년도에는 9억7천 ~ 10억 9천까지 1억 정도 갭이 생겼다. 그러다가, 22년 8월에는 9억으로 2건이 실거래 매물이 확인 되었다.  

 

두번째로 원흥동일스위트 112B타입 매물을 확인 해 보았다.

10억 4천~11억 5천까지 1억의 갭이 있었다. 그런데, 22년도 까지도 보면 112B타입은 이상하리 만치 A타입에 비해 실거래가가 들쑥날쑥이다. 같은 시기에 거래한 21년 9월 거래가와 10월 거래가를 보면 1억 차이가 난다. 그랬다가 22년도 비슷한 시기 거래된 3월과 4월 거래가가 1억 차이가 난다. 

 

왜이렇게 들쑥날쑥한 차이를 보이는 걸까? 그래서 타입별로 한번 구분 해 봤다.

원흥동일스위트 아파트 구조도 이다. 빨강은 A타입 파랑은 B타입으로 되어있다. 여기에서 답을 찾아 볼 수 있다. 빨강은 대부분이 남향을 위치하고 있는 것에 반해 파랑은 동향과 남향을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향에 따라서 금액이 차이가 생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보통은 남향을 많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치를 보면 703동, 707동 714동 쪽은 뷰를 확보 할 수 있는 반면 학교까지의 거리가 있고, 704동과 711동 방향은 학교가 위치 해 있어 학교와의 거리도 다르게 나타났다. 

그리고 타입을 보면 B타입이 좀 더 실거래가가 높게 나타나 있는데 그 이유는 여기 구조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아무래도 드레스룸이 커지는 것 보단 방이 하나라도 더 있는 것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타입은 B타입이 더 선호도가 높지만 그에 반해 향에 따라서 금액차이가 나타남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따라서 비슷한 해에 거래되는것 또한 1억정도의 갭이 나타나는데, 지금과 같은 시기에 2억 정도의 차이가 난다는게 과연 실효성 있는 하락인걸까 의문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