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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시오 해류와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미국이 더 직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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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에서의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기를 기점으로 많은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특히나 수산물업종에 해당하는 어업종사자들은 해당 문제들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 정말 그렇게 우리나라에 많은 피해를 줄지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

1.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기

일단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언제 하게 되는 걸까? 일본은 지난 21년 4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년 뒤쯤 폐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면 지금 시점으로 거의 방수가 이뤄져야 하지만 여러 국가들과의 협의점을 찾고 있기도 함과 동시에 지난 21년에 발표시점과 비교했을 때 방사수 저장고가 조금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여유롭게 기간을 잡을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일본 공명당 대표인 야마구치 나쓰오대표가 7월 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해수욕 시기 이후에 방류시점을 잡는 것으로 시기를 잡았다고 하니, 아마도 23년 가을이나 겨울쯤이 아닐까 생각된다.

2. 쿠로시오 해류

일단, 일본 방사능 오염수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해류의 방향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일본과 가까운 곳에 있는 해류부터 살펴보기로 했다. 일본과 그것도 후쿠시마와 가장 가까운 해류는 쿠로시오 해류이다. 아주 참고하기 쉬운 예로 대표 백과사전인 나무위키에 있는 해류의 방향에 대한 사진을 가져와 보았다. 

사진에서 어피치가 가르키고 있는 곳이 바로 후쿠시마이며, 그 오른편으로 흐르는 해류가 후쿠시마 해류이다. 일단 위치상으로는 우리나라의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직접적인 영향을 조금이나마 배제할 수 있는 위치이다. 게다가 구로시오의 해류의 방향은 진한화살표 방향을 보면 아래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태평양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럼 이와 같은 해류가 어디로 이동하게 되는 것일까? 좀 더 큰 해류의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서 태평양 연안에 흐르고 있는 해류를 나무위키에서 찾아봤다.

3. 북태평양해류

북태평양 해류

일본 후쿠시마에서의 해류는 이미 쿠로시오의 강한 해류의 방향에 의해 그대로 북태평양 방향으로 향하게 된다. 이 북태평양 해류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해류로 흐르다가 일부는 북태평양 해류의 한가운데인 쓰레기구역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일부는 캐나다와 멕시코 쪽으로 돌아서 다른 해류를 탔고 한참 후에 우리나라로 흘러들어오게 된다. 이와 같은 의미로 다시 해석해 보면 후쿠시마에서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위치상으로 그리고 육안상으로 보이는 바로 우리나라가 아니라 사실상 미국에 좀 더 직접적이라고 해석을 할 수 있다.

4.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위험성

그러면, 이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우리나라에는 전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일까? 방사능 오염수라고 하면 보통 많이 나오는 세슘, 삼중수소 등의 다양한 방사능 물질의 피복이 많이 문제가 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사람들의 두려움을 사게 된다. 사실 이 수치는 거대하다, 너무 무책임하다 등의 말들로 사람들을 현혹시킬 수는 있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 사실은 전 세계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다. 단지 우리나라에서만 문제가 되지 않는 게 아니라, 미국 IAEA(국제원자력기구) 보고서나 다양한 보고서에 의하면 태평양을 돌아 우리나라에 들어오기까지의 기간은 1년남짓의 시간이 소요되며 그 기간 동안의 방사능은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고 한다. 

중국 원전 오염수가 더 위험하다

우리나라 방사능 오염수 폐기량

우리나라 삼중수소 배출 현황

그리고 사실 이러한 방사능 오염수의 문제는 일본에서 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 대한민국인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이렇게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가 갑자기 많은 양이 한꺼번에 버려진다고 하니 국제학적인 문제가 되는 부분인 건 맞지만 갑자기 하루아침에 바다가 방사능 오염수로 오염이 돼버리는 것은 아닌 것이다. 

다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는 일본 후쿠시마 인근에 위치한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받을 수 있으며, 주변 생태계 및 해양 생물에 대한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음은 두말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 부분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사실, 이와 같은 문제는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던 것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인 것이다.

5. 정리

단순히 물리적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반대하는 것은 어리석다. 다만, 이번 사태를 통해서 회나 초밥을 좋아했던 나로서는 이상하게 손이 가지 않을 것 같기는 하다. 해양 생태계라는 게 오늘 포스팅 한 부분과 같이 한 가지의 원인으로만 오염이 확대되는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이성적으로는 괜찮을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심증으로는 왠지 불안한 게 사람마음이기 때문이다. 다만, 전 세계적인 환경오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며, 재활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등의 자신의 행동부터 바로 잡아나가야 하는 게 사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뭔가를 여론에 휩쓸려 반대하기 전에

그것의 본질과 정확한 과학적 판단을 해보는 자세를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