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어린이박물관

전주 어린이 박물관

전주 어린이 박물관은 조선왕실문화를 체험 해볼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된 곳이다. 다양한 콘텐츠와 전시물들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곳 '전주 어린이박물관'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전주 어린이 박물관의 가장 큰 장점은 관람료 무료라는 것과 휴무일(1월1일과 설날, 추석)적다는것, 그리고 이용시간도 평일보다 주말이나 공휴일엔 더 늦게까지 운영한다는 것이다. 평일엔 오전10부터 오후 6시까지 이며, 주말이나 공휴일엔 오후 7시까지, 3월에서 10월까지의 매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단, 2019년 10월부터 12월까지는 전시관개편으로 인한 공사로 휴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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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어린이 박물관은  왕세자의길, 나는왕이로소이다, 왕실의 멋과 맛, 조선왕실과 전주 이렇게 4가지 테마로 운영되고 있는데, 각 테마별로 전시와 체험을 진행 해 볼 수 있다. 첫번째 '왕세자의 길'테마에서는 색칠놀이나 활쏘기 등의 활동을 통해서 왕세자의 하루 일과를 간접적으로 체험 해 볼 수 있다. 역시나 연필과 종이를 좋아하는 우리집 큰아이는 왕의 모습을 따라그리기에 한창이다. 조선의 왕의 모습을 직접 그려봄으로써 단순히 할아버지가 아닌 '왕의모습'을 알려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 

두번째 '나는 왕이로소이다'테마에서는 메인 사진에 있는 것처럼 왕의 자리에 앉아 그 위엄을 느껴보는 것이고, 힘겨루기, 퍼즐맞추기, 문양만들기, 조선왕조실록 영상보기 등을 통해 실제로 왕이된것처럼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왕의 자리에 실제로 앉아보면 그 위엄이 느껴지는것도 같다. 그래서인지 겁이많은 우리집 아이들은 의자에 앉는것도 근처에 가는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ㅠㅠ

세번째 '왕실의 멋과 맛'테마에서는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어떤음식을 먹고, 어떤 옷을 입었는지 의식주를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실제로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가마솥에 밥을 해먹고, 음식을 만들었다고 알려주니 신기해 하기도 하면서도 즐거워 했다. 현대식 아이들 주방놀이와 과거의 주방을 잘 접목시켜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마지막으로 '조선왕실과 전주'테마에서는 조선시대의 전주의 모습은 어땠는지 도서를 읽어보기도 하고, 전주성을 지켜라 스크린에서 아이들이 오재미를 던지며 왜구를 물리치는 활동들을 해 볼 수 있다. 이곳옆에는 마지막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미래명함만들기 스티커 만드는 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무료로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말이나 공휴일의 경우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이때 아이들이 많이 하는 놀이가 오재미 던지기 이다. 왜구들의 모습도 귀엽게 표현해 두어서 겁이많은 우리 아이들도 신나게 활동해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보니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미끄럼틀이나 미로를 만들어 놓았다. 미끄럼틀이 인기가 많은데 계단위로 올라가면 작은 광장이 나오고 그 광장을 통과해야 미끄럼틀을 탈 수 있다. 그 광장은 유리벽으로 되어있어 부모가 밖에서 관찰하기 좋고, 아이들은 부모가 계속 보이기 때문에 안심하며 놀 수 있다. 또한, 미끄럼틀의 경우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이곳에서 놀다보면 질서를 지키며 타야한다는 규칙도 덤으로 알려 줄 수 있다. 또한 미로를 통과하면서 공간지각능력도 함께 길러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건 아까 얘기했던 오재미던지기 옆에 있는 '미래명함만들기'스티커다. 이건 어린이박물관에 입장한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되어 있고 발급을 받을 수 있다. 기계가 설치되어 있는데, 미래 직업을 선택하고 아이이름을 넣으면 저렇게 스티커로 인쇄되어 나온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린아이때부터 나의 꿈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것 같다. 

그 외에도 수유실, 유아쉼터 등 아주작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많아서 어린 동생이 있는 경우에도 편하게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 그리고 '전주어린이박물관'은 국립전주박물관에 있는 하나의 체험전시관일 뿐이다. 따라서 국립전주박물관의 상설전시실, 석전기념실, 기획전시실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으며, 옥외 전시관에서는 어린이날이나 특정기념일에 행사를 하기도 한다. 특히, 어린이날 행사가 있는 경우엔 최대한 아침 일찍 들러보길 추천한다. 활쏘기, 연날리기, 열쇠고리만들기, 전통악기 다뤄보기, 전통놀이 등 많은 행사가 있는데 체험을 완료하면 기념품을 나눠주니 인기가 더욱 많다. 무료인 체험관에서 이렇게 신나게 놀 수 있고 조선의 왕을 배울 수 있는 1석 2조의 기회가 되니 많은 아이들이 관람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오늘의 블로그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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