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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아이랑 가볼만한 여행지

[여행육아]방장산 연휴 여행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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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육아] 방장산 자연휴양림

위치 : 전남 장성군 북이면 방장로 353(죽청리 산 70-1)


방자산 산책로 지도

아주 오래전 둘째 임신하면서 여행을 참 많이 다녔었다. 아이가 한명이 더 생기면 여행은 한동안 또 못가겠지... 이런 생각 끝에 만삭때까지 줄기차게 여행을 다녔다. 둘째 임신을 하면서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큰아이에게 많은 관심을 못준것 같아서, 여행을 통해 아이와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만들어 나갔었다. 그 중 한 곳이 방장산 자연휴양림. 이곳은 전혀 예상 하지 못했고, 기대하지도 않았고, 어쩌다 발길 닿은 곳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고, 아이에게도 너무 유익한 곳이라 소개 해 보고 싶어서 이렇게 몇자 남겨본다. 물론, 호텔이나 리조트 만큼의 시설을 만족하는 건 아니다. 이 부분은 조금 불편하게 느낄 수 있지만 불편하면 또 불편한데로 얻을 수 있는, 말로써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방장산 자연휴양림 숙소

아이와 함께 하면 좋은 관광지 중에 제주도, 괌, 하와이, 세부 등 외국 여행지도 많지만 국내에도 정말 좋은 여행지가 많다. 우리나라 산을 모두 보고 싶다면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사이트를 이용해서 한달에 한두곳 정도 가볍게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사실 휴양림은 여름보다는 겨울을 추천한다. 겨울엔 따뜻하게 난방이 되지만 여름엔 에어컨이 없는곳이 많아 모기와 더위에 지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고, 아이가 너무 어리지만 않다면 신선한 바람을 느끼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일단 이번에 갔던 곳은 전라남도 장성, 노령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방장산 자연휴양림 되겠다. 이곳에는 경치도 경치지만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이유가 토끼나 닭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숲속 공예마을에코어드벤처가 있어서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요소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너무 어려 체험은 할 수 없었지만, 아이는 토끼를 본 것 만으로 매우 만족했다. 숙소에서 체험장까지 가는길이 어른걸음으로 20분 남짓 걸리는 거리이지만 아이는 잘 따라와 주었다. 유모차도 가지고 갔지만 크게 활용하진 않았다. 아이가 스스로 걷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이때 아이나이가 4살. 그 시기에 아이는 걷는걸 참 싫어하던 시절이였는데, 그땐 왠일인지 걷고 싶다고 했었다. 숲과 나무도 좋고 사람이 없어 한적한 것도 좋았고, 꽃들도 한들한들 너무 예뻤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도 예쁘게 잘 만들어 놓았다. 사람들이 많으면 북적여 거북할 수도 있는 곳이 여유를 찾은 느낌이였다. 

방장산 산책길방장산 산책길

현충일을 이용한 연휴. 나라를 바친 영웅들에 대한 충성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써 만들어진 만큼, 이런 곳에서 조용한 묵념을 드리고, 위인들의 희생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건 어떨지 살포시 추천 해 본다. 

오늘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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