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접착제 손에 묻는 불상사 발생!!
본드나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는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간단한 본드 사용으로 순간접착제를 써야 하는데 바쁘게 하려다 보면 꼭 또다른 사건이 만들어 지기도 하죠. 정말 이방법 저방법 다 찾아 사용해보는 것도 힘들어요. 바로 꼭 떼어 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순간접착제 손에 묻었을 때는 제 방법을 활용해 주시면 좋습니다.
며칠전에 아이가 옷장 손잡이를 밟고 올라가는 바람에 손잡이가 부러졌어요. 부러진 그래서 부러진 손잡이에 순간접착제를 듬뿍 발랐습니다. 그 순간 뭔가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얼른 붙여야 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손잡이를 붙이려는 순간 손잡이와 제 손이 물아일체가 되어 있더라구요. 손잡이가 제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순간접착제가 손에 발라지고 있었던 것이죠. 놀래서 힘을 줘서 떼어내니 아프긴 했지만 떼어지긴 했습니다.
이와중에 사진 찍어보겠다는 마음이 지금생각하면 갸륵하네요. 어쨌든, 본드가 투명한 액체이기에 사진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손가락과 손잡이가 붙어있었을 뿐만 아니라, 손톱 사이와 곁에 살 사이에도 본드가 들어간데다 세개의 손가락이 붙어져 있었습니다. 일단 놀란 나머지 손가락 끼리 붙어 있던건 초인적인 힘(?)으로 떼어지긴 했습니다. 떼어질 땐 정말 아프더라구요. 순간접착제를 손에 부었었나봐요. 손잡이가 어쩐지 붙지 않더라구요.
일단 손가락이 움직일 수 있게 하는데는 성공을 했습니다. 하지만, 손가락은 우리의 뼈마디중 가장 관절이 많은거 아시죠? 더군다나 계속 써야하는 손임에도 불구하고 순간접착제가 붙어버리니 당황 그 자체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렇게 저렇게 찾아보니 몇가지 대안이 나오더라구요.
순간접착제 손에 묻었을 때 4가지 방법
1. 아세톤을 손에 적시고 조금후에 문질러서 떼어낸다.
2. 따뜻한 물에 불린 후 세제를 문질문질 해서 떼어낸다.
3. 유분기 많은 크림이나 오일을 발라서 30분정도 비닐장갑 끼고 있다가 떼어낸다.
4. 물파스로 손에 문지른 다음 기다렸다가 조금씩 떼어낸다.
5. 그냥 떼어 낸다.
저는 우연인지 불행인지 집에 아세톤도 없고 세제로 했다가는 손이 통을 벗겨질 것 같고, 크림이나 오일도 없고 물파스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떼어냈습니다. 사실은 바로 떼어 내려고 하지 않고 따뜻한 물에 비누로 씻고, 그냥 집에 있는 로션을 바르고 잤어요. 그랬더니 다음날 조금씩 조금씩 떼어지더라구요. 사진처럼요. 그리고 저의 경우 손가락 관절이 많은 부분이다 보니 움직임이 많아서 저절로 떼어진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순간접착제가 여러모로 사람을 당황시켰는데, 다행이도 이틀이 지난 제 손은 멀쩡해졌습니다. 순간접착제의 흔적이 사라졌어요.
그래서 순간접착제가 손에 묻었다고 해서 바로 없애려고 하면 손의 피부가 손상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마음을 차분이 가라앉히고 2~3일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게 될 테니, 너무 염려 마세요^^ 손만 깨끗히 자주 씻어주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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