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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아토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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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아토피 원인

예전에도 이만큼 심했는지는 모르지만, 최근에와서 아이들의 아토피 문제가 심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요즘처럼 건조해지기 쉬운 날씨에 없던 아이도 생기기도 하고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제 경험을 토대로 원인과 치료방법 등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일단, 아토피가 무엇일까요?

아토피 정의

아토피 : 알러지성 피부염으로 가려움과 두드러기를 동반한 피부질환

이라고 정의 할 수 있는데요,

뭘 먹었더니 두드러기 나는것과는 다르게 오랫동안 잘 낫지 않는게 특징입니다.


전신에 두드러기가 나기도 하고 특정부위(무릎뒤나 팔꿈치안쪽 허벅지 등)에만 두드러기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이게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아이가 간지러워서 힘들어한다면 아토피를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아토피 원인

대부분 알고 있는 아이의 아토피 원인

1. 음식 (밀가루 음식, 탄산음료, 기름진음식 외에도 견과류, 우유 등의 유제품, 식품첨가물 등)

2. 환경적 요인

3. 스트레스, 피로감 등의 면역력 저하

4. 계절에 따른 건조함

5. 태생부터 예민한 피부

6. 가족력(가족중에 피부알러지가 한명이라도 있는 경우 아토피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보통은 말하는데요, 사실은 음식알러지를 제외하고는 아토피가 저게 원인이 되었다! 라고 말하기는 힘듦니다.

사실 모든 병의 원인을 알아야 원인만 제거하면 치료가 쉽게 될텐데,

아토피의 경우 원인이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을 딱! 한가지로만 확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치료도 어려운거구요.


그리고 임신했을 때 엄마가 안좋은 음식들을 많이 먹어서 아이가 아토피에 걸린다!? 라고 말씀들 많이 하시잖아요..

그런데, 

사례를 들어 볼게요.


아토피 사례

1. 임신했을 때 섭취한 음식과 관련있을까?

제가 임신했을 때 첫째 워니는 정말 음식을 많이 가려먹었었어요. 

그렇게 좋아하는 커피한잔도 안마시고, 

우유도 많이마시면 아이 아토피 걸릴수 있다해서 거의 안마셨어요.

튀김류, 밀가루 종류도 거의 안먹고 토종음식들 좋은 음식들만 가려먹었어요.

임신성 당뇨도 있었고 입덧도 심했던 터라 더더욱 가려먹었었어요. 


둘째 유니 임신때는 첫째 워니처럼 가려먹고 골라먹고 할만큼 정신이 많질 않았어요.

그냥 있는데로 먹고, 먹고싶은거 먹고, 커피도 한잔씩 마시고, 

더군다나 워킹맘에 임신까지한데다 첫애까지 어린이집에 안다니는 상태라

이래저래 활동량이 많아서 그냥 먹었던것 같아요.

휴직 들어가면서는 마지막날 매운닭발까지 먹었더랬죠. ^^;;;;;;;


2. 모유수유 하면서 먹었던 음식과 관련 있을까?

태어나고 나서도 모유수유를 했는데,

첫째 워니때는 임신했을 때보다 더 많이 가려먹었어요.

제가 먹은 음식은 밥이랑 미역국 그리고 두유밖에 없었어요.

1년동안을 그렇게 먹으며 모유수유를 했어요.

지금생각하면 정말 독했다..라고 생각하지만,

그때는 그렇게 했어요.


둘째 유니때도 모유수유는 했어요.

8개월 정도 했네요.

그땐 음식들을 가려먹지 않았어요.

그냥 있는데로 먹었어요.

가려먹고 챙겨먹고 할만큼 여유가 많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볼까요?

첫째 워니아토피가 있습니다.

둘째 유니아토피가 없습니다.

지금 유니의경우 완전히 단정하긴 힘들지만,

워니의 경우는 태아에서부터 모유수유 그리고 이유식이후 완료기올때까지 

단 한번도 치즈나 밀가루음식(케이크, 빵, 과자 등)을 먹이지 않았어요.

4살이 되면서 어린이집을 다니고부터 과자, 사탕, 마이쭈, 젤리 등등을 처음 먹었어요.

둘째 유니의 경우,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은건,

임신하셨을 때 먹는것 때문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땐 무조건 즐겁고 행복한 느낌을 받는게 가장 좋은 것 같더라구요.(지나고 보니 그렇네요;;;;)

물론, 어느정도는 가려드시면 좋습니다.

왜냐면 절대 영향을 받지 않는다! 라고 말할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음, 그래도 아이에게 어느정도 좋지않은 음식을 가려먹이면 

확실히 밥, 된장국, 비빔밥 등의 한국적인 음식들을 좋아해요.

피자, 파스타, 햄버거, 빵.. 사다줘도 잘 안먹더라구요.

제가 첫째둘째를 워낙 다르게 키워놔서 확실히 나뉘는걸 보고 3세때까지의 식습관이 정말 영향이 컸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제 결론은,

아토피가 있다고 무조건 음식을 가리고 주변환경을 바꾸고 하기 보다는, 

어렵더라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음식의 영향이 아얘 없진 않을 수 없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너무 힘드니깐요.

음식을 가려먹이려면 어린이집을 보내기가 힘들지요

환경적인 요소(미세먼지나 공장매연등)을 제거하려면 시골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하신가요?


물론! 병원에 가셔서 진단을 받아보시는게 최우선입니다.

그렇기에 일단은 지속적으로 지켜 보시면서 아이의 상태를 파악해 주시는게 두번째구요.

가능하다면 사진도 찍어두시고 상태를 메모를 해두시면 더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원인을 알아봤구요,

그럼, 아토피가 일어났을 때 어떻게 하면 되느냐?

집에서 어느정도 컨트롤 할 수 있는 선에서 몇가지 방안들을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릴게요.


- 오늘도, MIS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