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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아이랑 가볼만한 여행지

캐나다 자연환경이 좋은 이유(feat.캐나다 재활용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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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캐나다로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나요? 그냥 호텔이나 아는 분의 집에 숙박하게 되면 모르지만, 에어비애비를 이용하신다면 쓰레기를 어떻게 버려야 할지 난감해하실 것 같은데요. 물론 호스트마다 다르지만 만약 분리수거를 해야 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1. 에어비앤비 분리수거

에어비앤비를 여러번 이용해 봤지만 분리수거에 대해서 이 정도로 깐깐했던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왜만 하면 호스트가 정리하게 쉽게 분리수거를 잘해두고 체크아웃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검색도 해보고 설명서도 읽어보면서 차근차근 알아보았습니다. 캐나다의 분리수거 방식을 공부하면서 우리나라에서 하는 분리수거의 방식이 잘못된 부분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고요.

2. 우리나라와 캐나다 분리수거 차이점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을 따로 분리해서 버리는 걸 분리수거라고 하는 반면, 캐나다에서의 분리수거는 재활용할 수 있는 품목과 그렇지 않은 품목만 나누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을 재활용한다고 했을 때, 플라스틱은 제품 전체가 플라스틱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혹시 플라스틱에 비닐에 붙어있거나,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이 결합되어 있는 경우는 재활용에 해당되지 않고 일반쓰레기에 해당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하단에 표로 보여드릴게요.

3. 캐나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법

캐나다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려고 봤더니, 다음과 같은 종이백이 들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종이백이 대체 뭐하는지 몰라서 호스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이 종이백은 뭐냐?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곳이 맞냐? 그랬더니 음식물 쓰레기를 거기에 버리면 되고 그게 아니더라도 종이봉투라면 모두 가능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말인 즉, 음식물 쓰레기는 한 번에 땅에 묻어 퇴비의 형태로 활용이 되기 때문에 비닐과 같은 봉투는 안되고 종이백에 담아서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기도 하지만, 지역에 따라서 음식물쓰레기봉투를 사용하는 곳도 있는데, 비닐도 퇴비화가 가능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사내용을 찾아봤더니 비닐의 경우 미세 플라스틱으로 남는다고 하는데 그게 다시 농업용 퇴비로 활용이 된다고 하네요. 안타까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봉투의 반전

4. 캐나다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

캐나다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활용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나누되 종이파트, 플라스틱과 고철파트 그리고 유리파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 사진을 읽어보시면 쉽습니다.

- 종이 : 오직 종이만 가능합니다. (코팅 x, 연습장에 있는 스프링이 있는 경우 x, 즉, 과자봉투나 과자박스 x)

- 플라스틱과 캔 : 모든 구성이 플라스틱이거나 모든 구성이 캔인 것만 가능(비닐 x, 프라이팬 x, 옷걸이 x)

- 유리 : 모든 구성이 유리인 것만 가능(깨진 유리 x, 유리병뚜껑 x -> bluebox, 유리창 유리 x)

캐나다의 경우 주마다 다르지만 보통 1달에 2회 정도 와서 본인 집에 있는 분리수거 통에 담아서 집 앞에 두면 해당 지역에 날짜별로 수거를 해 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때 중요한 건 분리수거를 제대로 해 두지 않은 경우 재활용을 수거해 가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때 수거해 가지 못한 것들은 또 남은 기간 동안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제때 제대로 분리해 두어야 함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5. 노스밴쿠버 분리수거 일정표

노스벤쿠버 분리수거 일정표 혹시 필요하신 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색깔은 노스벤쿠버 지역별로 나눈 것이고, 본인이 해당하는 곳의 일정을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보라색은 홀리데이라서 쓰레기 수거를 해가지 않는다고 하니 이 부분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일 다르지역이라면 해당 주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는 듯합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규정은 있지만 대부분 대충 재활용을 해놓아도 수거를 해가기도 하고, 아파트에서 다량으로 버려지다 보니 수거해 가지 않은 경우 민원발생하는 문제와 수거해 가면 환경문제발생이라는 진퇴양난의 상황인 듯합니다. 에어비엔비에서 분리수거를 하면서 참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되었네요. 캐나다에서 환경이 깨끗한 이유와 그것들을 위한 노력들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에어비엔비 특히 해외에서 이용하게 되었을 때는 한국인의 대표라고 생각하고 좀 더 신경 써서 숙소를 활용하면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도 올리고 우리도 그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워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