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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아이랑 가볼만한 여행지

캐나다 교통수단에 대한 모든것(대중교통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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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여행하면서 제가 겪어보고 느꼈던 모든 교통편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 합니다. 혹시 캐나다 여행을 가신다거나 이민을 가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너무 많아서 오늘은 대중교통에 관련해서 먼저 다뤄보겠습니다.

1. SKY WHEEL(대관람차)

나이아가라폴스 대관람차
여기는 나이아가라폴스 대관람차

대관람차가 왜 대중교통이냐고요? 대관람차를 타면 온 세상을 발아래에서 내려다볼 수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소유할 수 없고, 돈 내고 타야 하고 하지만 단점은 내리고 싶다고 해서 내릴 수 있는 게 아니죠. 저희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탔던 대중교통입니다. 4~5바퀴를 돌았습니다. 우리나라는 한 바퀴를 매우 천천히 돌고 끝인데 캐나다는 아주 약간의 속도감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몇 바퀴를 더 돌기 때문에 잠시 놓쳤던 풍경도 다시 확인할 수 있어요. 

- 비용 : 어른 15CAD, 아이 7 CAD

2. 나이아가라 폭포 보트투어

나이아가라 폭포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저희도 꽉! 잡았습니다. 이것이 저희가 만난 두 번째 대중교통입니다. 이걸 타면 폭포물에 샤워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물벼락을 맞을 수 있는 교통편입니다. 대신 해당 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빨간 모자 비옷을 입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옷이 홀딱 젖지 않아요. 그리고 1층과 2층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2층으로 몰리는 현상이 있는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폭포는 동일하게 볼 수 있어요. 다만, 무조건 앞쪽 가이드에 있어야 해요. 안쪽에 있으면 폭포를 제대로 보기가 어려워요.

- 금액 : 어른 32.75 CAD, 아이는 22.75 CAD

3. 자전거도로

역시 자연의 나라답게 자전거 도로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일 자전거가 있다면 가지고 오셔서 하이킹 여행을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도 약간 고려를 했으나 아직 자전거를 잘 탈 줄 모르는 꼬마도 있어서 생략했습니다. 자전거 타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이건, 대중교통은 아니지만 어쨌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만날 수 있었으니깐요. 뚜벅이는 보이는 게 참 많습니다. 

- 비용 : 무료

4. 횡단보도 버튼

길을 건너시려거든 버튼을 누르세요. 횡단보도에 버튼이 있습니다. 기다린다고 무조건 켜지지 않아요. 버튼을 누르면 신호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켜질 수 있도록 세팅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처음에는 뭐 이런 게 다 있어! 했는데, 생각보다 효율적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사람이 없을 때는 생략해도 되는 게 아무래도 교통정체형상에서 벗어나기엔 좀 더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횡단보도가 좀 특이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렇게 가로 줄무늬가 없는 곳도 있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대체로 감으로 알아차려야 하는 횡단보도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5. SEA버스

sea버스는 캐나다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풍경인데요. 말 그대로 바다 위를 달리는 버스입니다. 생각보다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은 노스벤쿠버에서 다운타운까지 올 때 이용을 많이 하고요. 저희는 다운타운을 갈 때는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고 무조건 sea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정말 편리하고 특히나 sea버스는 바다 위를 달리기 때문에 아이들도 매우 좋아합니다. 

sea버스티켓은 sea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기계를 이용하시면 되는 데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싱글티켓, 멀티플 티켓 중에서 선택(혹시 1회권이 아닌 컴패스 교통카드를 이용하실 거라면 파란색 쪽에서 선택하시면 돼요.)

그러고 나서 zone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바다를 건너기 때문에 sea버스를 타시라면 2 zone을 선택하셔야 해요. 만일 sea버스를 타고 와서 버스를 타실 거라면 zone구역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는데, 보통 sea버스를 탔던 티켓으로 버스환승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티켓으로 환승하시면 되겠습니다. 

- 2 zone선택하기

- 인원수 선택하기(성인과 아이) 보통 대중교통은 아이들은 무료인데 sea버스는 예외적으로 무료적용을 받습니다. 일반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는 요금을 내지 않지만 sea버스를 탈 때는 내야 해요. 

마지막 결재하는 부분인데 debit, credit, compass 카드 중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compass카드가 좋은데 이건 저희처럼 잠깐 이용하는 카드가 아니고 처음에 우리나라에서 일회용 교통카드를 구입하듯이 사용하는 카드입니다. 그래서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이고, 일회권보다 좀 더 저렴합니다. 다만, compass카드를 구입했을 경우 반환되는 곳이 많지 않아서 그런 부분이 불편할 것 같아 저희는 compass카드를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sea버스 외에는 어린아이들은 대중교통 비용이 무료거든요. 

이렇게 결재를 하고 나면 카드가 나오는데, 아까 말씀드렸던 compass카드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뒷면에 자세한 내용들이 적혀있긴 한데 일정 구간 내에서 환승은 되지만 내일도 충전해서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1회권으로 사용이 만료되면 버리시면 됩니다. 티켓을 위쪽 동그란 부분에 살짝 대기만 하면 문이 열려요. 우리나라처럼 input 하는 카드형 식이 아닙니다. 캐나다는 결재할 때도 터치 방식도 많이 활성화되어 있더라고요. 

이렇게 게이트를 통과하면 기다란 길이 보입니다. 기다란 길을 따라가면 화면이 보이고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안내를 해 줍니다. 안내를 받지 않아도 대충 인지할 수는 있어요. 분명 사람이 더 많으니깐요. 

이렇게 게이트를 (이땐, 카드나 compass카드 필요 x) 지나보면 문이 여러 개 있는데 아무 데나 서계시면 됩니다. 문을 통과해 들어가시면 내부는 모두 통으로 연결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반대쪽에는 화장실도 있으니 화장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내부는 의자가 나열되어 있고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창문도 나있습니다. 창문이 열려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sea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어요. 일반 배처럼 선상 위에 나와있을 수는 없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그게 맞는 것 같아요. 

요금 - 어른 4.55 cad, 아이 3.1 cad(2 zone기준)

6. 페리(ferry)

저희는 ferry도 이용했습니다. 배와 관련된 대중교통이 많네요. 이 또한 어른, 아이 모두 요금을 결제해야 합니다. 물론 저희는 렌터카로 이동했기 때문에 차가 들어가는 비용도 납부했습니다. bc ferry의 경우 밴쿠버에서 빅토리아를 들어갈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입니다. (bc ferry예약 관련해서는 나중에 다시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자동차로 예약하면 그대로 들어가서 차를 주차해 두고 위로 올라오시면 이렇게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ferry는 약 90분간 운행이 되므로 이곳에서 식사를 하셔도 되고 커피숍을 가셔도 됩니다. 내부에 모든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비용 : 어른2, 아이 2, 일반 차량 합해서 135불 * 2(왕복, 시간대에 따라 금액이 변동이 있습니다.)

7. 버스

버스를 이용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사실 zone에 대해서만 제대로 이해하시면 어려운 게 없습니다. 본인이 몇 정거장을 이용하는지에 따라 zone이 나눠지는 게 아니라 지역에 따라 zone이 나눠져 있습니다. 컴패스 카드를 구입하거나 티켓을 구입하실 때 해당 기계에 보통 어디로 갈 것인지에 따라 zone을 어떤 걸 선택해야 하는지 나와있으므로 해당 표를 보고 선택하셔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이때 컴패스 카드를 구입하셔서 계속해서 사용하실 거라면 본인이 구입한 컴패스카드를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남은 금액이나 충전에 대해서도 쉽게 이용하실 수 있으니 하단 링크를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캐나다 컴패스카드 등록 및 조회,충전하기

그리고 버스를 승차하실 때는 티켓을 대주시면 딱! 소리가 나고, 내리실 때는 벨버튼이나 노란색 끝이 창문에 쭈욱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걸 잡아당기면 '띡'하는 벨소리가 납니다. 우리나라처럼 소리가 크진 않으니 이 부분 유의하셔서 잘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소심하게 잡아당겼더니 소리가 안 났던걸 인지하지 못해서 한 정거장 뒤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자신 있게 잡아당기시면 됩니다.ㅋㅋㅋ

8. 기차(스카이트레인)

스카이트레인은 내가 어디를 갈 것인지에 따라서 금액이 나눠집니다. 그래서 기계나 매표소에서 본인이 도착하고자 하는 곳을 말씀하시고 표를 구입하시면 되는데 여기에서는 약간 기차와 비슷한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카이트레인을 탑승하러 가는 길까지 어떤 표를 내는 곳이 없습니다. 하지만, 탑승하고 나면 표를 확인하는 직원이 돌아다닙니다. 그때 표를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주시면 됩니다. 이 때도, 아이의 요금은 받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