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ASML에서 만들어 내는 EUV장비는 ASML에서 밖에 만들지 못하는가? 그 이유와 그리고 앞으로의 성장가능성 그리고 지금의 주가, 배당금, 배당락일 등에 대해서 나눠보려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독점하는 기업의 이야기와 함께 몇 자 정리해 보겠습니다.
1. ASML은 어떤 회사인가?
ASML은 어떤 회사인지부터 알아야 할 것 입니다. 해당 기업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며 2023년 6월 5일 현재 주가는 725.03달러입니다. 그렇다면 ASML은 미국 기업인지 의문이 들 것이다. 사실 삼성전자라는 기업 자체에 관심이 많다면 아마 ASML이라는 기업명칭을 많이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특히, 2021년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에 풀려난 직후 첫 공식일정은 ASML 본사를 찾아갔던 이유에서도 아마 해당 기업의 중요성을 보여주었습니다.
ASML의 본사는 네덜란드에 있으며, 필립스와 합작으로 PAS 2000 Stepper를 출시하면서 성장하게 되었고, 점차 합작법인 철수, 필립스의 ASML 잔여지분 매각 등이 이어지면서 하나의 독립적인 회사가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점차 2001년에 노광장치의 첫 발을 내딛게 된 twinscan개발에 이어 현재의 반도체시장에서 핵심 소재가 되는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를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하는 업체가 되었습니다. 그럼 EUV가 무엇이길래 이토록 반도체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2. EUV란?
최근 만들어내는 IT제품들을 살펴보면 노트북, 핸드폰, 거기다 워치와 같이 과거에 비해 굉장히 사이즈가 작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IT기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해당 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사이즈를 줄여야 하는 핵심 기술이 필수가 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종이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A4용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1cm 종이에 같은 그림을 그려내는 것은 분명 연필의 사이즈와 성능이 달라야 하겠죠. 작은 용지에 그려내기 위해서는 펜이 종이에 번지는 것들까지도 미세하게 그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과 마찬가지로 반도체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그것을 위한 미세하고 세심한 공정이 포함될 수밖에 없는 것인데 이렇게 작은 반도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가 ASML 뿐이라는 것입니다.
즉, ASML에서 개발한 것은 13.5nm파장의 EUV 노광기술이고, 빛과 필름 그리고 진공상태를 유지하여 빛의 파장과 반사를 엄격하게 제한하여 작으면서도 원하는 반도체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만들어 낸 것이 바로 ASML 뿐이라네요.
3. 그럼, 다른 기업은 왜 EUV 장비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사실 만들어내지 않았다기보다는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표현이 더 맞을 수 있겠습니다. 캐논, 인텔 등 반도체의 강국이라고 하는 전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내려는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국은 만들어 내려다 포기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만들어 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장비를 성공한 업체는 전 세계 네덜란드의 ASML밖에 없는 것이죠. 그야말로 독점하고 있는 것인데요, 그와 더불어 연간 생산량이 50~60대 수준밖에 되지 못하지만 1대당 2000억 원의 금액에 달하지만 해당 제품을 받기 위해 전 세계의 반도체 업체인 삼성, 인텔, tsmc 등의 대기업들은 줄을 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4차 산업시대에는 반도체가 더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ASML을 놓고 갈 수 있을까요? 그래서 장기투자자라면 당연코 눈여겨봐야 할 기업인 것입니다.
4. ASML 주가, 배당금, 배당일
23년 현재 1주당 80만 원을 육박하고 있으며, 코로나사태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21년까지는 연 2회의 배당이 있었다가 22년부터는 연 3회의 배당금이 지급되고 있다. 총 5차례의 주식분할이 이뤄졌으며, 대략 1주당 배당금은 1.5달러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ASML을 처음 매수한 시점에는 대략 500달러 정도였는데 그때도 너무 비싼 것 같아서 망설이며 매수를 했었는데 기업의 가치를 알고 나서 그런지 몰라도 계속 승승장구하는 모습만 보여서 오히려 무섭기까지 합니다. 가끔 배당이 들어오는 소리에 ASML주가를 살펴보곤 하는데, 역시나 매수기회를 쉽게 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4차 산업시대를 알았다면 ASML의 기업가치도 충분히 파악이 되었을 거라 생각하며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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