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항생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최근 몇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의사선생님들도 많이 만나고,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보통의 아이들과는 케이스가 정말 달랐던 아이라 의사선생님들께서도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계셨고,
저에게도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와중에 제가 느낀 항생제에대한 모든것을 털어보려 합니다.
(잊어버리기 전에 정리하기^^)
1. 항생제의 처방
일반적으로 항생제를 처방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일반적(통상적)인 약으로는 치료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병균에 따른 항생제를 처방받게 되면 수일내에 치료가 빠르게 이뤄집니다. 빠른 치료를 위해서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약물을 활용했을 때보다 병균을 빠르게 처리하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중이염이나 폐렴 그외에도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장기간 지속됐을 때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이용해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질병으로 방문했다고 해서 의사들도 무조건 적으로 항생제 처방을 하는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항생제를 사용하므로써 부작용이나 차후에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게 되면 다른 질병으로 인한 치료에 어려움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생제 처방에는 꼭! 의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셔야 할 것입니다.
2. 항생제 복용방법
항생제는 의사선생님의 다 나았다는 확진이 끝날때까지 복용합니다.
교과서 적으로는 다 나았다고 판단되어도 다 나은 후 7일까지는 먹여야 한다 (물론 항생제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허나, 항생제에 따라서 연령별로 먹일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고, 그 기간을 맞추고 나서 그 이후까지 먹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가 끝난 후 7일을 맞추지 못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환아의 상태에 따라서 의사의 처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고 다 낫지 않았는데 항생제를 중단했을 경우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을 다 먹어갈 때쯤, 병원에 다시 내원하셔서 꼭 다 나았는지 확인 후 의사가 그만 먹어도 된다고 할 때까지 먹여주는게 좋습니다.
저의 경우는 항생제 처방을 5일정도 받았다 치면, 4일차에 내원을 해서 다시 여쭤봅니다. 어느정도 진행이 되었는지, 효과는 있는지..
그럼 의사선생님께서는 2~3일정도만 처방을 더 해주시고 이것까지만 먹이고 그만 먹여도 된다! 라고 처방하시기도 하고, 어느때는 3일치를 처방해 주신 후 다시 내원해서 확인 해라고 말씀을 해 주시기도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오고가는것은 의사와 부모의 상호관계가 잘 형성이 되었을 때 가능한 것 같습니다.
어떤 의사의 경우는 물어봐도 별 대답이 없는 경우가 있고,
어떤 의사의 경우는 물어보지 않았는데도 이것저것 설명해 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설명을 잘 해주시는 의사가 치료도 잘 한다는 법은 아니지만,
그래도 질병을 치료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은 '원인파악과 생활에서의 변화'를 통해 빠르게 나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의사를 선택하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3. 항생제 부작용
항생제의 복용법을 잘 지키지 않는 경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항생제 처방받은 약만 다 먹이면 내성이 생기지 않는걸로 생각(X)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질병이 모두 완치가 되었을 때까지 먹어야 하는것(O) 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성이 생겨서 그 질병이 동일하게 발생이 되었을 때 같은 항생제로는 치료가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자꾸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길 경우, 차후에 어떤 질병이 발생되었을 때 그 항생제를 사용할수 없게됩니다.
그말인즉, 질병으로 인한 치료에 대해 가장 잘 치료되는 항생제 A가 있다고 했을 때, 그 항생제 대신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B항생제를 찾아 활용해야 된다는 말이 됩니다.
따라서 항생제의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의사의 지시대로 복용을 끝까지 해줘야 할 것입니다.
보통 항생제 처방을 잘 안하려는 이유가 내성이 생기는 것도 있지만, 항생제의 부작용도 그만큼 많습니다.
따라서 항생제 무조건 먹는게 아니고,
항생제가 무조건 좋은게 아니지만,
의사의 처방에 따라 잘 복용하면 문제될게 없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 여기서 꼭! 기억하고 가야 할 것은,
부모님께서 정확하게 궁금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께 여쭤보라는 것 입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처방후에 말씀이 없으시더라도 '이 약을 먹고, 다시 내원 해야 하는 걸까요? ' 정도는 물어보면,
간단하게라도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요약>
1. 항생제 처방은 의사의 지시를 정확히 따르는게 중요합니다.
2. 항생제는 완전히 나았다고 확진을 받기 전까지는 약물복용이 중단되어서는 안됩니다.
3. 혹시, 항생제 복용 도중 토했을 경우 5분 이내라면 무조건 다시 복용해야 합니다.
(단, 용법/용량/환와의 신체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 부분도 항생제를 처방받은 경우는 꼭! 답변을 받아 두시는게 좋습니다.)
그럼, 오늘도 유익한 정보가 되었길 바라며..
- 오늘도, MI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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