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숙소 추천 태안 아일랜드 리솜(feat. 익스트림 벌룬쇼)

보통 여행을 가면 첫 번째로 고민하는 게 숙소 그리고 볼거리를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쉬는 공간이 편안해야 여행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제가 추천하고 싶은 충남 태안 아일랜드 리솜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1. 충남 태안 숙소 아일랜드 리솜 소개

일단, 제가 머문 곳은 방 2개 거실, 주방이 있는 타입이었습니다. 방 2개인 타입은 2가지가 있는데 큰 평수 쪽이었어요. 충남 태안 아일랜드 리솜은 다르리조트에 비해서 평이 좋아서 한번 방문을 해 보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깨끗하고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다른 리조트에 비해서 모던하면서도 관리를 잘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 부분은 화장실을 보면 알 수 있는데 화장실도 정말 깨끗하더라고요. 수건은 10장이 비치되어 있더라고요.

2. 리솜아일랜드 부대시설

다른 리조트와 특별히 차이점이 이 부분입니다. 다른 리조트는 부대시설이 형편없거나 고장 난 곳이 많다거나 우중충하거나 거의 사람이 이용하지 않는 정도의 느낌의 부대시설이 많은데, 이곳은 어느 하나 불평할 곳이 없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기는 실내 수영장이에요. 잘 보시면 유리창 너머로 실외 수영장도 있는데 물은 따뜻하고요. 이날 함박눈이 내릴 정도로 추웠는데 실외 수영장에도 참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아이들도 있고요. 그렇다는 건 물이 따뜻했다는 거겠죠? 여길 이용 하시려면 래시가드나 수영복을 챙겨야 하는데 저는 전혀 이용할 생각이 없어서 안 챙겼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혹시 가시게 되면 혹시 모르니 꼭! 챙겨 가세요.

특히나 7세 이하만 이용가능한 키즈존은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을 때, 대기하기 위한 장소로 손색이 없었고 사진에는 없지만 오락실은 모든 오락기가 정상작동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감 나는 놀잇감들이 많아서 해볼 만했습니다. 사실 돈 잡아먹는 기계집이긴 하지만요. 볼링 하는 곳도 있고, 농구하는 곳도 있어요. 어린아이들이 할만한 기계들도 정말 많고요.

3. 익스트림 벌룬 매직쇼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해서 갔는데 마침 그날 익스트림벌룬쇼를 하는 날이더라고요. 저희는 미리 예약(1인 5천 원)을 해서 관람했는데 역대급 공연이었습니다. 마술쇼도 벌룬쇼도 너무너무 만족했어요. 약간 싸이의 흠뻑쇼 어린이 버전인 듯했어요. 어른들도 정말 신나서 아이에게도 정말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 줄 수 있었던 신의 한 수였습니다.

벌룬쇼라고 해서 단순히 풍선 마술 이런 거 아니에요. 완전 퍼포먼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하단에 영상을 올려 드릴 텐데, 거의 맛보기에 불가하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즐기는 거에 푹 빠진 나머지 영상을 많이 못 찍었어요ㅠㅠ

여긴 숙소 내부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이에요. 주차장 뷰인데, 나름 마운틴 류라고 이름 지어 봅니다. 저는 주차장이 없었다면 마운틴 뷰가 더 마음에 들었을 것 같아요. 저희 차가 어디 있는지 확인하는 데는 또 이쪽이 낫긴 하고요. 1만 원으로 오션뷰를 포기하고 맛있는 거나 사 먹자 했는데 결국 오락실에서 탕진했습니다.ㅠㅠ

이곳은 리조트 내에 있는 볼링장이 아니고 오락실 이에요. 정말 신개념 오락실인 게 이거 하나로 설명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락실은 무조건 들러 줘야 해요. 너무 재미있고 신나는 게임들이 많이 있어요^^ 동전 바꾸는 기계도 있지만, 카드를 넣으면 동전으로 바꿔주는 건 없으니 현금은 무조건 준비해 오시면 좋습니다.

여긴 한밤중의 리솜 아일랜드 정문이에요. 함박눈이 내린 곳에 조명까지 있으니 그야말로 환상적이지 않나요? 아이들이랑 이렇게 늦게까지 놀지 않는데 이날은 남편도 저도 아이들도 모두 즐거웠던 것 같아요.

혹시 객실 내 이용 시 주의사항이 적혀 있으니 꼭 한번 읽어 보시고, 분리수거도 다 해놓으시고 퇴실하셔야 하니 꼭 남긴 자리도 한번 확인해 주는 센스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4. 태안 리솜 아일랜드 근처 가볼 만한 곳

다른 데 가지 마세요. 그냥 리조트 근처 앞바다에서 놀면 돼요. 저는 12월에 갔는데 함박눈이 모래사장을 새하얗게 덮어 버렸어요. 겨울에 바다 근처라 추울 거 예상하고 리조트에서만 놀 거라고 생각하고 장갑도 그냥 애들 털장갑만 간단하게 챙겨 갔는데 제일 큰 실수였어요. 그래도 다행인 건 차에 장화가 있어서 애들은 장화 신고 마음껏 뛰어놀고 귀여운 눈사람도 만들고 겨울바다 위에 파도도 감상했어요. 포토존도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그리고 투명 이글루에서 식사하는 묘미도 잊지 마시고요~!

한번 보세요. 바로 이런 풍경이었어요. 어찌 감탄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그래서 바다 전망을 했더라면 더 좋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결국 태안 리솜 리조트는 근처에 갈 곳이 없어도 리조트 안에서도 충분히 즐길거리 많고 여름에는 해수욕 겨울에는 함박눈으로 로맨틱과 즐거움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여행지라 생각하게 되었어요. 만일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익스트림 버블쇼 영상 한편 감상하고 가실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