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M

이사할 때 고려할 사항(2)

728x90

[부동산] 붙박이장이 좋을까? 장농이 좋을까?

최근 이사하는 경향이 점점 '미국식'을 따라가는 듯 하다. 예전에는 이사할 때 옷장만 2~3개에 서랍장, 수납장들로만 이삿짐을 가득 채웠던 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식탁, 책상, 책장, 침대를 제외하면 큰 이삿짐은 크게 줄었다. '미국식'이라고 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미국의 이사의 경우 우리나라 풀옵션 오피스텔에서 오피스텔로 이사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대부분의 큰 가구들은 각 집에 있었던 걸 그대로 두고 작은 짐들만 챙겨 다니는 식이다. 우리로써는 침대나 소파정도의 가구들까지도 전에 누가 썼을지도 모르는 가구들을 사용한다는게 이상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오피스텔의 경우에도 침대도 옵션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침대도 커버만 바꿔서 심지어는 그냥 이불만 갖다두고 쓰지 않는가? 

그래서 과거에 비해 많이 변한 이사경향성에 따라 이삿짐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예전에는 모든 이삿짐을 본인이 직접 쌌지만 지금은 돈만주면 포장이사의 개념으로 이삿짐을 굳이 싸놓지 않아도 모두 정리해서 옮겨주고 심지어는 새 집에서 정리까지 해준다. 이렇게 이사하는 과정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가구는 의류와 이불 정리하는데 있어 필요한 '장농' 이다. 요즘은 '장농' 이나 '옷장' 대신에 '붙박이장'이 그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 붙박이장이 없는 집은 방이나 집 크기에 맞춰서 붙박이장처럼 맞추기도 하는데, 이사를 하는 경우엔 크기가 안맞는 경우가 많아서 버리거나 그대로 두고 가는 경우가 다반사 이다. 

붙박이장처럼 맞춤으로 하는 경우 장단점이 있다.

장점. 깔끔하다

단점. 이사를 했을 경우엔 사이즈가 다른 경우가 많고, 분리작업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작업하지 않으면 틀어지기도 한다. 에어컨처럼 가구 업체를 불러 이사를 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되면 포장이사 비용외 추가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여기서 tip. 에어컨이든 붙박이장이든 따로 업체를 불렀을 때 몇가지 문제점.

1. 책임소재. 에어컨 업체를 불러 탈거를 하고 설치를 할텐데, 탈거와 설치는 에어컨 업체에서 하고 운반은 이사업체에서 하게 되면 혹시라도 문제가 생겼을 때 서로 미룰 수 있는 부분이 발생된다.

2. 비용이 많이 든다. 20~3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그렇다고 이사업체에서 모든걸 맡기자니, 전문 업체가 아닌 사설 업체에서 오는 거라 찜찜한 부분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선택은 개인의 몫으로 남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필자는 해당 업체에 이전설치를 신청하고, 이전신청후에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에어컨 업체에서 책임진다는 확답을 받고 이전설치를 시행하긴 했습니다. 탈거후 설치하려는데 문제가 발생했었습다. 이 부분에서는 이사할 때 고려할 사항(3) 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두번의 이사를 시행하면서 첫번째는 업체를 불렀고 두번째는 이사업체에 맞겼었는데, 첫번째 업체를 불렀을 때 아무이상 없이 사용 했지만 두번째 이사업체에 맡기고 조립했을 땐 한쪽 귀퉁이 제대로 맞지 않음을 발견했습니다. 본인도 알수없다는 표현만 하시고 마무리가 되었지만, 전문업체를 맡기지 않은 내 탓도 있기에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업체의 가구 자체를 문제삼더라구요ㅡ.ㅡ;;) 가구 업체를 불렀을 경우 해체/이동/조립까지 모든걸 그쪽에서 담당 해 주니 문제가 생겨도 모두 그 업체에서 담당해 주는거라 걱정할 부분이 없었습니다. 단, 비용부담이 있는 부분은 어쩔수 없었지만요. 이전설치 비용은 각 가구당 해당 금액이 잡히기 때문에 해당 업체에 연락하면 자세히 알려줍니다. 

붙박이장의 장단점

장점. 깔끔하다

이사시에도 안에 짐만 빼가져가면 된다.

단점. 전주인(세입자)이 관리를 잘못했을 경우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붙박이장의 크기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짐을 넣어야 하는 경우엔 붙박이장이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지 않다. 


장롱(옷장)의 장단점

장점. 내가 원하는 디자인과 크기를 정할 수 있다.

이사시에도 통으로 옮겨둘 수 있다.

단점. 부피가 크기 때문에, 이사시에 금액이 올라간다.


이러한 장단점이 있기에 각 자 활용도에 따라 선택하면 될 듯하다.

필자의 경우 붙박이장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의류에 대해서는 옷장보다 행거를 권장하는 편이다. 옷장의 경우 깔끔하게 정리는 되지만 많은 옷들을 수납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헹거의 경우 옷장보다 부피도 덜 차지하고 많은 옷을 걸 수 있고, 부족하다면 추가적으로 구입하기에도 금액적으로 부담도 덜하기 때문이다.

이사를 할 때 많이들 고려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무조건적으로 붙박이장이 많아서 좋지만은 않은 경우도 있음을 인지 시켜 주고 싶어 이렇게 블로깅을 하게 되었다. 이사시에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다.

- mis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