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110회 쌍둥이편을 보고 아이에 대한 솔루션 뿐만 아니라 이혼가정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일으켜준 내용이었다. 사실 현실 부부가 이렇게 행복해 할 수 있을까? 이 환경에 아이들도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 내용이었다.
쌍둥이네 환경
싱어송라이터의 이혼한 엄마는 9살 쌍둥이를 키우고 전남편도 주 1회 육아에 참여한다.
이 부분에서 나는 정말로 많은걸 느꼈다. 아이를 위해 부모는 정말 많은 노력을 하시는구나. 사실 현실 부부의 경우도 이렇게 까지 서로를 배려하고 아이를 위해 노력하는 부부가 많지 않을 거라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물론, 이혼을 하지 않은 편이 가장 좋지만 각 가정사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테니까.
사람들은 일단 이혼을 했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는 게 1차적이다. 이유인즉, 불안한 환경에서의 아이의 정서적 발달도 안정되어 있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외벌이로 함께 사는 엄마 혹은 아빠의 시간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모의 관심 그리고 가르침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들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들이 유발되는게 아닐까?
금쪽같은 내새끼 110회 쌍둥이네 에피소드
ep1. 쌍둥이 둘의 폭력과 떼쓰기 그리고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며 고양이 소리를 통해 슬픔과 기쁨을 표현하고, 어떨 땐 대답을 고양이 소리로 하기도 한다.
ep2. 엄마의 어떤 지시에 따른 아이들이 제대로 행동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볼 땐 아이들이 나쁜 아이들 같지 않았다. 그저 천방지축 사고뭉치 귀여운 쌍둥이로 보였긴 했다. 조금만 부모의 가르침이 있다면 이렇게까지 엄마와 아이들 간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았을 거라 생각이 든다.
ep3. (아이의 속마음) 과거의 엄마는 항상 웃는 엄마였는데 요즘은 표정이 슬퍼 보인다.
이 과정을 통해 보았을 때 깊은 문제 행동이라고 보이진 않았다. 왜냐면 조금 모험심이 강한 아이들은 피아노가 되었던, 책장이 되었던 올라타려고 하는 행동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부모가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에 따라 이후의 아이의 행동에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금쪽 처방 포인트
- 엄마는 아이의 마음 신호를 알아차려 주지 못한다.
- 엄마의 불운했던 어릴 적 가정사가 그대로 아이들에게 투영되었던 것이 있다.
- 더불어 나타난 아이들의 증상은 회피형 애착과 상식적이지 않는 행동 발생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3가지 포인트로 짚어 주었다.
1. 집 정리하기 : 아이들만의 공간 마련을 통해 집중력 높여줄 수 있는 효과
2. 엄마다운 엄마 되기 : 단호한 말투와 행동으로 규칙 알려주기 (단, 화내지 않기), 계속 몰라도 계속 알려주기
3. (놀이) 동화책 읽으며 특정 단어에 손뼉 치기
우리 집에서도 적용되면 좋을 것 같았다. 아이가 책을 읽으면 첫째와 다르게 둘째는 집중을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3번 놀이는 첫째도 둘째도 함께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모두 함께 좋은 시간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나 또한 아이들에게 화가 날 땐 스스로 입을 닫으며 침묵의 시간을 갖는데 이 조차 아이들은 힘든 시간이 되는 것 같아서 고민이 되기도 한다.
이번에 금쪽같은 내 새끼 110회 쌍둥이 편을 통해 또 한 번 나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아이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금쪽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풀어보면서 나 그리고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하게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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