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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아이랑 가볼만한 여행지

설악 금호리조트 스위트디럭스 후기와 인근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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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방학도 시작인데, 교외체험학습을 써가면서까지 여행을 다녀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이들이 좋아하니 우선 떠나기로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녀온 곳은 강원도 속초 설악 금호리조트 스위트디럭스에 숙박을 하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인 후기를 남겨봅니다. 여행하시는 분들께 참고되기를 바라봅니다.

1. 설악 금호리조트 소개

설악 금호리조트는 강원도 속초에 위치하는 숙소로 생각보다 북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교통편의성 부분에서는 다소 아쉽지만 금호리조트 인근에 인기 있는 해변가와 관광지가 20분 정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강원도 속초를 관광하기에는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위트 디럭스 5인 기준으로 1박당 8만 원에 예약했으며 금호리조트는 최근 리모델링을 많이 진행했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많이 깔끔해진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속초까지 들어가는데 다른 것 보다도 거의 30여 개 이상이 되는 터널들을 통과해야 하는 게 좀 싫기는 했습니다. 초반에는 아이들이 터널 구경에도 재미가 붙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특히 내려오는 길에는 왜 이렇게 터널이 많냐며 투덜대는 소리를 터널이 없어질 때까지 들어야 했다는 후문입니다. 그래도 터널이 있기에 좀 더 거리가 가까워진 것도 있겠죠?

강원도 설악 리조트를 가시면 이곳이 아마 메인 포토존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희도 이곳에서 몇 장의 사진들을 찍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곳 메인 포토존 뒤편으로 보시면 공사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는 부분을 보실 수 있는데, 아직 한창 공사 중이라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저곳이 어떻게 탈바꿈될지 기대가 되기도 하네요. 

  • 입실 시간 : 오후 2시 
    더 일찍 도착하셔도 체크인 자체가 2시부터 번호표 뽑고 기다리셔야 하기 때문에 너무 일찍 도착하시면 많이 기다리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2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프런트 쪽에 있는 안마의자의 힘을 빌렸습니다.
  • 퇴실 시간 : 오전 11시
    퇴실 전 음식물과 기타 쓰레기 정리는 필수입니다.
  • 주차 : 건물 바로 양편에 주차장이 있지만 협소해서 금방 자리가 채워지고 5분 정도 걸어 내려가셔야 합니다. 그래서 짐이 많은 경우 리조트 앞에서 짐을 내리시고 내려가셔서 주차만 해놓고 올라오시는 게 편합니다.
  • 여분 수건 : 추가 1장당 1,000원
    단, 2박 이상시에는 1박당 최대 인원수만큼 수건을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2. 금호 리조트 스위트 디럭스 내부 둘러보기

5명이 최대 정원이지만 평수자체는 넉넉한 느낌입니다. 폭신한 소파와 적절한 테이블 그리고 여름엔 절대 빠져서는 안 될 필수 에어컨이 자리하고 있고, 미닫이 문으로 열고 들어가면 거실을 확장해서 사용하거나 인원이 많다면 두 팀으로 나눠서 침실로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거실이 좀 더 작아진 느낌이 들고, 창이 가려지기 때문에 답답한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구조 : 거실 1, 방 2, 화장실 1, 주방 1
  • 창문 : 거실 쪽 방 반창 1, 안방 베란다 1
  • 외관 : 마운틴뷰 (문을 활짝 열어놔도 방해요소가 없어서 좋습니다.)
  • 아쉬운 점 : 냉장고 콘센트가 안쪽에 숨겨져 있어서 밥솥에 밥을 해놓고 외출 시 밥솥은 보온도, 취사도 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므로 이 부분을 일정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방은 4인가족이 사용하기엔 넉넉하고, 그 이상이 사용하기엔 좁습니다. 만일 그 이상이 사용한다면 나눠서 식사를 하시든 아니면 거실바닥 둘러앉아 식사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비치도구 : 냉장고, 전자레인지, 건조대, 커피포트, 밥솥, 수저, 밥그릇, 국그릇, 접시, 프라이팬 1, 냄비 2, 국자 등
  • 아쉬운 점 : 프라이팬을 닦았는데 계속 검댕이가 나와서 식용유를 다 사용할 만큼을 닦아도 안 돼서 그냥 프라이팬 사용을 포기하고 냄비로 대충 볶아먹었습니다. ㅠㅠ(애들 볶음밥 해주려는데 결국 망했어요) 그리고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덕션이 1구짜리라서 한 번에 1개의 요리만 가능하고 이해가 안 됐던 부분이 전자레인지 위에 식기건조대가 놓여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식기건조기에 씻어 올려두면 전자레인지로 물이 떨어지는데, 이 부분은 좀 시정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자레인지가 고장이 나든 불이나 든 안전 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식기건조대가 떨어지기라도 하면 사고발생 위험도 있고요. 

안방입니다. 안방은 왼편에 옷장, 추가 이불과 베개가 들어있는 수납장 그리고 화장대가 있으며 침대는 싱글 1, 더블 1 이렇게 있어서 널찍하게 사용하실 수 있고 침대를 넣고도 주변에 자리가 넉넉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편 커튼 쪽으로 보이는 부분이 베란다여서 환기시키기에도 좋고, 답답한 느낌이 들진 않았습니다.

  • 비치도구 : 헤어드라이기, 여분 침구, 옷걸이, 침대 2, 협탁 1 등
  • 아쉬운 점 : 베란다가 있어 좋긴 하지만 문제는 베란다에 실외기가 있어서 소리가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 저는 예민한 편이 아닌데도 살짝 거슬리더라고요. 그리고 청소상태가 커튼에 가려져 있는 부분까지는 꼼꼼히 하는 건 아닌 듯합니다.

화장실과 신발장인데요.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있고, 신발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신발이 많은 경우 뒤섞이기 쉬운데 이렇게 한편에 정리해 두니 현과 문을 여닫을 때도 불편함이 줄었습니다. 저희는 장마기간에 방문했기 때문에 우산도 챙겨갔는데 이렇게 신발장 가장 위쪽에 놓을 공간이 마련되었네요.

밥솥과 수저 그리고 그릇들이 있는데요. 정말 깔끔하게 잘 정돈된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들을 사용하는 데는 큰 아쉬움은 없었는데 프라이팬만 사용할 수 없다는 점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초반에 말씀드렸지만 밥솥도 계속해서 콘센트를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3. 설악 금호 리조트 즐길거리

설악 금호리조트 내부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지만, 조금 더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즐길거리는 많은데 또 생각보다 즐길 수 없다는 단점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일단 1층 프런트에 부대시설이 많은데 편의점, 커피숍,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안마의자 3대가 있습니다. 안마의자는 개별적으로 활용하시면 되는데 신용카드나 입실카드 등으로 결재하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0분 기본에 2,000원이며 그 이상도 설정을 하셔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편의점은 24시간 운영되는데 새벽에는 무인편의점으로 운영되는 듯합니다. 안내사항에 그렇게 적혀 있더라고요.

그리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오락실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없는데, 이 시기가 성수기까지는 아니었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오는 분들보다도 어른들이 더 많이 오는 듯했습니다. 시기적으로 방학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안보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몇몇의 게임들을 즐겼는데, 돈만 먹고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게임들이 많습니다. 혹시 아이들이 있는 경우 이렇게 물리적 동작이 있어야 하는 게임들은 웬만하면 안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외에 일반적인 게임들은 괜찮은 것도 있습니다. 테트리스나 버블버블, 비행기 게임 등은 괜찮았어요. 메인 스테이지에 있는 어린아이들이 즐기는 게임들이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없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열심히 동전 넣어가며 잘 놀긴 했습니다. 1회당 보통 500원 동전으로 2번 즉 1,000원을 넣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동전이 없으면 1만 원 짜리나 1천 원짜리는 동전 교환기가 있어 쉽게 동전으로 바꾸실 수는 있습니다.

탁구장과 당구장도 있습니다. 기본 이용료는 당구장 10분에 2,200원 탁구장은 30분에 6,000원인데 이곳엔 생각보다 사람들이 좀 있더라고요. 만일 탁구나 당구를 좋아하신다면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탁구나 당구를 좋아하지만 이미 오락실에서 많은 실망을 해서 더 이상의 부대시설은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조식뷔페와 사우나도 이용하실 수 있는데 조식뷔페는 성인 1만 9천 원 어린이 11,000원 미취학 아동은 8천 원입니다. 36개월 미만은 당연 무료이고요. 다만 사전예약을 하는 경우 어른만 1천 원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안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우나도 이용하실 수 있는데, 제가 둘러본 부대시설은 객실은 리모델링이 되어 깔끔한 느낌을 받았지만 부대시설은 아직 많은 손길이 필요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조금 해소된다면 더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원도 특색의 느낌을 살려서요.

4. 설악 금호리조트 인근 관광지

내부에서 즐길거리가 많지 않으므로 반드시 외부 관광지를 잘 인지하고 계시면 좋습니다. 내부에서 즐길거리는 잠깐 시간이 나실 때 하셔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으며, 외부로 나간다 하더라도 차량기준 30분 이내로 해결되기 때문에 둘러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각 관광지의 주차요금도 비싼 편이 아니라서 차량 이용에 부담되지도 않았습니다.

  • 10분. 속초 시립박물관, 속초 산악박물관, 발해 역사관 
  • 15분. 속초 수산물시장, 대포항, 농협 하나로마트
  • 20분.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
  • 30분. 속초 하조대 해수욕장

각 관광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을 올리기 때문에 해당 글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설악 금호리조트를 둘러보셨는데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고, 괜찮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을 텐데 이 부분들을 참고하셔서 일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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