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예약 결재할 때 원화결제하면 절대 안됨 주의할 점

에어비앤비를 제대로 알고 진행하면 좋은 플랫폼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내가 알지 못하는 돈이 마구 새어나갈 수 있는 점을 주의하셔서 예약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예약 결재하실 때 원화결제하면 절대 안 되는 이유와 2중 수수료 결제 환불가능여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환율계산 제대로 하기

우선, 환율계산부터 제대로 인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보통 사이트에 원화로 해 두는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캐나다 간다고 캐나다 환율이 아니고, 프랑스 간다고  유로로 해서 환율수수료 계산해서 결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왕이면 달러로 변경해 두고 계산하시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다만, 결재하실 때 주의사항을 몇 가지 인지하셔야겠죠? 다음 내역을 확인하셔서 결재할 때 꼭! 바꿔야 하는 한 가지만 주의하신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2. 에어비앤비 결재 통화 바꾸기

• 프로필-계정-글로벌환경설정-선호통화-달러

에어비앤비는 미국 사이트 이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 특히 한국 숙박을 예약하더라도 무조건 한화 결재입니다. 그래서 한화에서 요즘처럼 환율이 오른 시점에서는 한화로 보는 것과 달러로 보는 것과 금액 차이가 많이 나는 것처럼 판단되기 때문에 환율로 계산하는 것은 네이버 환전이든, 엑셀이든 이런 것들을 통해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에어비앤비 홈페이지에서는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클릭 해 주세요. 그곳에 보시면 계정항목으로 들어가 주시면 됩니다.

여기에서 모바일과 pc설정 화면이 다른데 이것도 좀 통일을 시켜 주시면 안 될까요? 일단 pc에서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글로벌 환경설정 탭으로 이동해 주셔야 합니다. (모바일에서는 결제 및 대금수령 항목으로 이동해 주셔야 해요. 이 부분은 다음에서 설명할게요)

보시면 선호하는 통화에 한화가 아닌 미국달러로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본인이 프랑스 간다고 해서 유로로 선택하시면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에어비앤비는 미국 회사이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 미국달러로 결제가 됩니다. 

만일 모바일에서 설정을 변경하셔야 한다면, 이것도 pc와 마찬가지로 프로필 화면으로 들어가 주세요.

여기서 보시면 바로 대금결제수단 항목에 오른쪽 상단에 통화 표시가 되어 있는 걸 보시면 되는데 여기서 저사진처럼 USD라고 표시가 되어 있다면 설정이 변경된 게 맞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저 부분을 클릭하셔서 달러로 변경해 주시면 됩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바꿔 주시면 좋습니다. 내가 보기 편하다고 원화로 해두시면 혹시 나중에 이 사실을 잊어버리고 결재를 진행하게 되었을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카드에서 원화결제 차단하기

원화결제 차단서비스란 내가 실수로 해외 결재를 원화결제로 진행하려고 할 때, 카드사에서 결재가 되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막아주는 시스템 입니다. 원화결재 차단 서비스를 꼭 신청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처럼 잘 깜빡하시는 분이 있다면 미리 처리해 두셔서 혹시 모를 이중 수수료 부담에서 벗어나실 수 있답니다.

• 농협카드앱 - 마이서비스-(최하단) 해외원화결제차단서비스-차단으로 바꿔주기

먼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으로 들어가셔서 로그인을 해 줍니다. 모든 카드사에는 마이서비스라는 항목이 있는데 그곳을 보시면 농협의 경우 가장 아래쪽으로 스크롤을 하시면 '해외원화결제차단서비스'라는 항목이 보입니다. 해당 항목을 클릭해 줍니다.

그러고 나서 해당 창이 뜨면 해외 원화결제를 '차단'으로 선택해 주세요. 차단으로 선택하지 않으면 원화로 실수로 결제되었을 때 수수료를 2중으로 납부하게 됩니다. 이때, 어떤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는지는 나중에 설명드릴게요. 그래서 꼭 차단으로 해 주시면 됩니다. 

4. 에어비앤비 수수료 사건

저는 캐나다 여행 준비를 위해 에어비 앤비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결재한 금액보다 거의 20~30만 원이 더 많이 결재되었더라고요. 그래서 깜짝 놀라여서 다시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에 원화차단결재서비스를 차단해놓지 않아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원화 차단은 안 해놓고 홈페이지에서만 달러로 바꿔놨었거든요. 그러나 알고 봤더니 미국달러 이기 때문에 달러 미국달러로 환전을 해서 금액을 계산해야 하는데 캐나다달러로 계산하고 있었던 제 불찰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정 금액보다 20만 원이 더 넘게 차이가 나버렸습니다. 캐나다 달러와 미국달러는 왜 이렇게 환율차이가 많이 나냐며 내 인생에 한탄할 수 없는 한탄을 하게 되었네요.

5. 2중 수수료의 위험성

2중 수수료가 생기게 되는 이유부터 알려드릴게요. 일단 우리가 에어비 엔비를 원화로 결제하게 되면 카드사에서는 원화를 달러로 바꿔주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달러로 송금할 수가 있으니까요. 이때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그러고 나서 달러를 다시 원화로 환전을 해서 청구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중으로 환전수수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달러결제를 진행하게 되면 달러에서 원화로 바꿔주는 작업으로 1번 반 환전수수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본인이 카드사에 원화결제 차단서비스를 신청하지 않는 것은 괜찮지만, 결제금액 자체를 달러로 바꿔두지 않으면 2중 수수료를 그대로 부담하게 됩니다.

 

6. 만일  2중 수수료가 청구되었을 때 환불가능여부

환불을 신청하게 되면 보통 에어비앤비 측에서는 환불정책에 따라 일정 기간 안에는 100% 무료 환불을 진행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제 영수증에 보시면 청소비나 에어비앤비 수수료도 금액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 또한 전액환불 기간에는 수수료를 환불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결재를 통한 서비스에서 카드사의 환전수수료나 결제수수료 등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즉, 환불 수수료 때문에 발생한 2중 수수료에 대해서는 환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 때문에 환불을 진행하지는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만일 환불을 진행하게 되신다면 2중 수수료는 그대로 납부를 하셔야 하고 환불금액도 달러환율에 따라 더 낮은 금액으로 환불을 받게 될 수도 있고(즉, 달러는 전액환불금이 맞지만 원화로 환전해서 들어온 금액이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나중에 다시 예약을 진행할 경우 수수료를 또 한 번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수수료를 3번 납부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에어비 앤비가 아닌 카드사로 통화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신 후 판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