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아이랑 가볼만한 곳 양떼목장

오늘은 양평 아이랑 가볼 만한 곳 중 하나인 양떼목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날씨가 좋으니 경기북부로 여행하실 일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아이와 혹은 연인과 함께 들러보셔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1. 양평 양떼목장 소개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은고갯길 112(광탄리 300)

휴무일 : 매주 화요일

운영시간 : 9시30분~18시30분

입장료 : 어른, 아이 구분 없이 인당 6,000원(인터넷 예매 시 5,000~5,500원)

2. 양떼목장 가는 길

이렇게 가는 길목에 보시면 양떼목장이라는 표지판이 곳곳에 있어서 찾아가는 데는 어려움이 없어요. 만일 표지판이 없었다면 이 길이 맞는 건지 여러 번 의심이 들만한 사건이 생깁니다. 주유소안쪽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알 수 없는 코너를 만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는 것도 좋지만 중간중간 표지판을 참고하시면 좀 더 편하게 가실 수 있어요. 

2. 체험활동

기본적으로 양떼목장이기 때문에 양들에게 먹이 주는 체험을 가장 많이 하겠죠? 우리가 입장할 때 구입했던 입장권을 제시하시면 1인당 1개의 먹이봉지를 줍니다. 보통 건초를 주게 되는데 저흰 4인 가족이라 4개를 받았어요. 처음엔 정말 많은 것 같았는데 여기저기 양들에게 먹이를 주다 보니 마지막엔 부족해서 1 봉지를 더 구입했어요. 초반엔 아이가 무서워해서 참여를 못하다가 마무리할 때쯤 적응해서 아기양만 찾아다가 열심히 주느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직접 양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건초를 들고 다니다 보면 양들이 갑자기 우르르 몰려들기도 합니다. 물론 사고가 일어날 정도는 아니지만, 어린아이들은 조금 두려움이 생길 수도 있어요. 양들이 거의 아이들 키만 하거든요. 그래서 이 때는 어른이 건초를 들고 있고 아이들은 주변에서 양들을 보는 방향으로 해 주시면 좋아요. 저희 아이들은 이 공간은 아얘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혹시 건초가 부족한 경우에는 1,000원을 추가로 내면 더 구입하실 수 있어요.

3. 이외 체험공간

양떼목장이라고 해서 양들만 보는 게 아니라, 오리도 있고 타조도 있어요. 타조가 물먹는 모습을 처음 본 저희 아이는 신기하다며 타조가 물을 다 먹을 때까지 움직이질 않았답니다. 그런데 이런 공간은 잘 가꿔진 공간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기 때문에 부모의 관리가 좀 필요해요. 나뭇가지들이 많아서 위험할 수도 있고,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위편으로 더 올라가시면 이렇게 놀이터와 같은 공간이 나오는데 정말 놀기는 좋습니다만, 모래가 많이 날리고 너무 뜨거워서 어른들은 싫어하고 아이들만 좋아하는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파라솔로 그늘에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모래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그늘막이 된 곳에 모래놀이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여벌옷을 가지고 오신다면 이곳에서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신나게 할 수도 있겠어요. 이곳은 양 떼들이 있는 곳과는 많이 떨어진 곳으로 열심히 걸어올라가시다 보면 나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은 잘 모르고 양들이 있는 곳에서만 머무르다 가시기 때문에 생각보다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여긴 올라가는 길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풍차예요. 아마도 포토존이 될 수 있겠네요.

다시 내려와서 양떼들이 있는 곳에 사실 이렇게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근처에 매점도 있어서 간식거리 사다가 여기에서 간식도 먹고 편하게 쉬다 오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양 떼들의 약간의 배설물의 향기와 먼지들을 피해 갈 순 없겠죠? 그래도 살짝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것과는 별도의 공간으로 생각하셔도 될 듯합니다.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여기서 쉴 수는 없었지만, 여유 있게 가시는 분들은 좋은 휴식공간이 되실 것 같아요.

 

이제 가정의 날이기도 하고 연휴가 많아서 가족들과 나들이하기에 딱 좋은 날들인데 가족들과 함께 양떼목장 체험 한번 다녀오시는 건 어떠세요? 경기북부 양평 쪽으로 가시게 된다면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