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연재가 시작된 우리나라의 암울한 시대를 배경으로한 1969년대의 한국의 역사가 아이의 시각으로 담겨있던 전통적인 시대상을 엿볼 수 있었던 검정고무신의 원작자 이우영의 별세소식이 23년 3월 14일 한국을 떠들석하게 했다.
본래 검정고무신은 이야기는 이영일, 그림은 이우영이 그렸다. 그런데 이렇게 나타나게 된 배경에는 이우영을 향한 저작권 문제로 계속해서 문제를 재기 했던 것으로 보인다. 검정고무신이라는 캐릭터는 사실 이우영이 그림을 잘 그렸기 때문에 상품화 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캐릭터 대행사측은 저작권법 헛점을 이용해서 작가님의 심기를 건드렸것으로 보인다.
모든것들을 떠나서 저작권이라는건 본인이 만든 상품(창작물)에대한 대가로 수익을 거두는 것인데, 이 그림을 그렸던 이우영 작가가 수입을 가져가고 창작활동 등을 하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대행사측은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고 저작권법을 좀 더 세부적으로 들여다 봐야 할 문제 인듯하다.
검정고무신은 정말 많은 사람들의 인기속에서 방영되고, 우리나라의 시대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유일한 만화였던 것 같은데, 좀 아타깝다. 이런 부분에서 보면 법과 실무는 참 많이 다르고 어렵다는 느낌을 전해 받는다.
그냥 내가 만든 것에 나에게 권한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한 대행사가 모든것들을 관리하고 통제하며 그리고 엉뚱한 사람에게로 화살이 돌아가는 느낌을 받는다. 다른 여러 연예계 사건들도 보면 느끼는 거지만 믿을 사람 하나 없고 결국 내 그릇은 내가 알아서 챙겨야 하는 것인가보다. 실력만으로 인정받는게 아니라 또다른 권리를 통해 통제받는 세상인 것 처럼 아쉬움이 남는다.
검정고무신 귀여운 만화인데 앞으로의 방영과 저작권 문제는 또 어떻게 풀어 나갈지 관심사가 되지 않을까? 조금 더 현명하게 잘 풀려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검정고무신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