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경기도 아이랑 가볼만한 곳 5 - 오산 소리울 도서관

728x90

 

경기도 아이랑 가볼만한곳 중 최근 신박한 경험을 하게 해 준 경기도 오산에 있는 소리울 도서관 입니다.

사실 도서관 하면 조용히 해야 하고 아이들이 어리면 더더욱 시도해보기 어렵다고 생각되는데요. 저는 유대인에 관한 책들과 이야기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시끄러운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새로운 문화의 도서관을 만나게 되었어요. 바로 오산에 있는 소리울 도서관인데요! 어떤 곳인지 한번 알려드려 볼게요^^

책도 읽고 악기연주도 하는
오산시 소리울 도서관


위치는 바로 이곳에 있어요. 
오산시 어느마을의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어떤 관광지 목적보다 도서관이라서 주택가 사이에 위치합니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소리울 도서관

악기 하면 떠오르는 것들은 무엇이 있나요? 
내가 많은 악기들을 알고 있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모든걸 알려주기엔
아무래도 어떤 한계가 존재 합니다. 
가정에서 모든 악기들을 소장하고 있진 않을테니까요.
그래서 대부분 사진이나 영상으로 악기를 먼저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곳에 오면 다양한 악기들을 만지고 들어 볼 수 있어서 정말 알찬 장소가 되어 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럼, 소리울 도서관으로 떠나 볼까요?

주차장은 1층에도 있고 지하에 도 있습니다.
저흰 지하가 있는줄 모르고 지상에 주차했더니,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출입문 통합으로 지하1층 주 출입문을 이용해 달라는 문구가 보이죠?
왼편에 보시면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그걸 타고 내려가시면 됩니다.

1층 정문 왼편에 보시면 비상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이곳을 이용해서 아래층으로 가셔도 되고, 아니면 차를 가지고 지하주차장쪽으로 이동하셔서 들어가셔도 됩니다. 

소리울 도서관 지하주차장

소리울도서관에는 지하주차장과 지상주차장이 있습니다. 더운 여름날에는 왠만하면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시는게 좀 더 편리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양쪽으로 독특한 피아노가 전시되어 있고, 정문이 보입니다. 

소리울 도서관 정문 앞에는 이렇게 멋진 음악가들이 연주를 하고 있는 동상이 있습니다. 음악가들은 피아노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여름이라 매우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베토벤입니다. 조금 아쉬웠던건 동상들이 잘 관리가 안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외부에 있어서 그런지, 여름이라 그런지 동상 주변에 거미줄과 거미가 많더라구요. 같이 사진찍고 싶어하는 아이들이였습니다. 그런데 거미와 거미줄때문에 무서워서 제대로 사진을 못찍었어요. 

매월 첫째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저녁 10시입니다.
악기체험, 독서, 악기연습실, 편집실, 녹음실이 있습니다. 
악기체험에 최적화 되어 있는 공간이라 아이들이 조금 소음이 있어도 문제 없습니다. 
특히나 지하 1층은 말이죠.

이렇게 악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른편에 활이 걸려 있는데 문제는 송진을 바르지 않은 활입니다. 그래서 바이올린이건, 첼로건 연주해볼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사이즈별로 있긴 하지만 활의 크기는 모두 똑같습니다.ㅜㅜ 여기 앞에 하프도 있었는데 하프도 연주를 제대로 해 볼 수가 없었습니다. 연주법이 살짝 안내가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긴 피아노 연주를 종류별로 해볼수 있었습니다. 당연,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악기였습니다. 불빛도 나오고 내부도 들여다 볼 수 있고, 예쁘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곳에 앉아서 아이와 함께 젓가락 행진곡을 연주했습니다. 아이가 정말 좋아했습니다.

정말 신기한 피아노가 많지요? 지하 1층에는 이렇게 다양한 악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직접 앉아서 연주 해볼 수 있으니, 아이에게 맞는 악기를 찾는데도 도움이 많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접하기 힘든 젬바다 드럼, 그리고 난타 등도 이렇게 전시 되어 있어서 직접 만지고 두드려 볼 수 있습니다. 젬바도 종류가 이렇게 많은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악기라는건 무엇이든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징과 꽹과리 그리고 트리아이앵글 등 타악기도 함께 있습니다. 손으로 치는 타악기 막대로 치는 타악기 이렇게 분류가 되어 어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들이 잘 되어 있어서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단모라는 악기도 있습네요. 전통악기들도 많아서 좋았는데, 장구나 거문고 등은 연주를 해볼수가 없더라구요. 장구는 채가 없고 거문고는 너무 멀리에 매달려 있어서 꺼낼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가 해보고 싶다고 했지만, 관리하시는 분들에게 민폐될까봐 그냥 두었습니다^^;;; 꺼내도 1분도 안가지고 놀게 뻔했으니깐요.ㅋㅋㅋ

제가 제일 좋아했던 공간입니다. 비록 단계는 쉬움-보통-어려움 이렇게 3단계밖에 없었지만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더라구요. 드럼과 피아노 그리고 기타로 박자에 맞춰 누르면서 바를 맞추는 게임이예요.

 

헤드폰이 있어서 음악소리가 밖으로 나오진 않습니다. 헤드폰을 쓰고 하면 됩니다. 거의 지하 1층의 절반의 시간동안은 여기에서 머물렀어요. 아이들도 좋아했구요. 별다른 반응 잘 안하는 신랑까지도 게임에 참여한거 보면 말 다했죠?

실로폰인데 나무로 만든 발라폰이라는 악기도 있습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가 정확하기 소리나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나무소리가 은근히 매력있더라구요^^

이제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2층 제일 안쪽으로 보이는 공간은 영유아들을 위한 블럭과 책들이 있고 수유실이 있는 공간입니다. 아이들이 기어다녀도 다치지 않도록 매트를 깔아 두었더라구요. 그리고 안쪽에 있어서 큰아이들이 좀 있더라도 안전할 것 같았습니다. 평일이여서 사람이 거의 없어서 저희는 들어가보았습니다.

집근처에 있는 도서관에 없는 책들이 많았습니다. 공간도 너무 귀엽고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구요. 특히나 다른 도서관에서 빌리기 힘든 책들이 여기에 다 있더라구요. 제가 오산시민이였다면 여기에서 숙박 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오산시민에 한해서 신청하면 1박 하고 돈 대신 독서감상문만 제출하면 되는 도서관도 있더라구요. 오산 '꿈두레 도서관'입니다.
https://www.osanlibrary.go.kr/kkumdure/guide/camping_intro.do

 

오산 꿈두레도서관

오시는길 경기도 오산시 세마역로 20(세교동), 세교파출소 뒤 (☎ 031-8036-6533)

www.osanlibrary.go.kr

다시 소리울 도서관으로 와서 자가 대출 반납기도 참 귀엽게 생겼고 바로 옆에 자료검색도 할 수 있는 컴퓨터가 놓여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책들이 깔끔한 느낌이였고, 전집이 많은데 중간에 빠진 것도 거의 없어서 하루종일 이곳에서 책을 읽어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까 본 쿠션있던 영유아실 공간에 키재기 스티커가 붙어 있고, 수유실도 함께 있습니다.

그리고 왼편에는 어른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 도서관의 느낌 보다 북카페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실제로 1층으로 바로 올라가자마자 카페가 있어서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역시 음악 도서관 답게 악기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소리가 나진 않아요. 코드를 빼놓은게 보이시죠? 음악소리가 들리긴 하는데 여기가 아닌 더 진귀한 악기가 있었더랬죠. 바로 자동연주 그랜드 피아노 입니다. 늘 다른 영상들에서만 봤었는데 유령이 연주하듯 아무도 없는데 건반도 눌러지고 소리까지 나오니 무섭더라구요. 아마도 깜깜했다면 무서웠을 것 같습니다.....ㅋㅋ

악기와 도서를 모두 대출할 수 있습니다. 도서대출은 일반 도서관 대출하는 것과 비슷하고, 악기대출은 악기마다 금액이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집에서 마음껏 활용 해 볼 수 있도록 악기대출 시스템까지 있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관리하시는 분들은 조금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악기마다 금액이 달라서 그 부분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오산시에 거주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회원증이 발급되니, 오산거주자만 대여가 가능한 듯 합니다.

https://www.osanlibrary.go.kr/soriul/instrument/rental/info.do

 

오산시 소리울도서관

오산시 소리울도서관

www.osanlibrary.go.kr

소리울 도서관은 음악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공연또한 클래식이나 악기연주에 대한 공연이 매주 상영이 되네요. 다만, 코로나 상황때문에 아직 나아지지 않은건지 영상 상영이 좀 더 많은게 아쉽긴 했습니다. 

오산에 아이와 여러번 들러도 참 좋은 도서관이였습니다.
소리울 도서관은 책도 읽고, 체험도 하면서, 쉴 수도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경기도 아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