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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이랑 가볼만한 곳 부여어린이박물관 금동대향로

요정만세 2024. 1. 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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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다 보니 하루종일 아이랑 집에서 노는 것도 아이도 엄마도 모두 힘든 하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충남 아이랑 가볼 만한 곳 부여어린이박물관 금동대향로 30주년 기념 특별전까지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으실 수 있도록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부여 어린이 박물관 정보

- 입장료 : 무료

- 주차료 : 무료

- 주치장 : 넉넉함

- 예약 : 부여 박물관은 없어도 되지만 부여 어린이 박물관은 예약 필수(하단정보참고)

부여 어린이 박물관 예약하기

2. 백제금동대향로 관람

일단 부여에 가시면 지금 백제금동대향로 기획전시가 열려 있습니다. 해당 행사는 2024년 2월 12일 만료가 되기 때문에 그전에 꼭! 들리셔서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행사는 발굴 30주년을 맞이해서 열리는 행사인데요. 금동대향로는 우리나라 국보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정면에서 마주하게 되다니 정말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우리나라의 보물인 백제금동대향로는 백제왕릉원 주차장 공사 진행과정 중에 진흙 속에 묻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땅속에서 이렇게 온전한 모습으로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는 진흙 속에 묻히면서 진공상태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백제금동대향로 관련 전시전이 열려 있다는게 새삼스럽진 않은데요. 이렇게 알록달록 미니어처로 전시해 놓으니 정말 예쁘고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이들도 좋아하더라고요. 

금동 대향로에는 다양한 신선, 동물, 상상속의 동물 등 다양한 도상들이 조각되어 있는데 그것들에 대한 내용도 이렇게 상세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전시물이 많지만 중간에 안내방송이 나왔어요

 

그래서 금동대향로 관람홀에서 나와 국립 부여박물관 본관으로 헐레벌떡 이동합니다. 

3~4군데 이렇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쪽 방향으로 앉는 게 제일 잘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이날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정말 편안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을 집중해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영상이 계속 흘러나오는데 정말 멋지더라고요. 제가 하단에 일부 영상 올려 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초등 저학년이랑 미취학 아동 데리고 갔는데도 끝까지 관람을 재미있게 했어요. 그러고 나서 시간이 남는다면 백제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관람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둘러보세요. 그러고 나서 어린이 박물관 예약 시간이 되면 이동하시면 됩니다. 

 

3. 어린이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정문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입장 가능한 시간에만 이렇게 문이 열려있고 그렇지 않을 때는 문이 닫혀 있어서 입장이 안됩니다. 그러니 입장시간 맞춰서 대기하시면 됩니다. 10시부터라면 10시 정각이 되어야 열리기 때문에 본관이나 백제금동대향로 관람실에 있다가 나오시면 되겠습니다. 특히나 겨울에는 밖에서 기다리기에는 너무 춥더라고요.

정문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어린이 박물관을 맞이하는 백제 친구들이 이렇게 두 손 벌려 맞이해 줍니다.

아차! 들어가기 전에 활동지를 받아서 풀어보세요. 그러면 좀 더 풍성하게 관람을 즐기실 수 있어요. 지나치기 쉬운 것들도 활동지를 풀다 보면 또 다른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거든요. 다 푼다고 선물이 있거나 하진 않습니다^^

이렇게 영상관도 있고요. 

금동대향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실제로 위 뚜껑을 열어서 향을 확인할 수도 있고요. 실제 향을 피우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놀이터가 있어요. 마지막엔 거의 여기에서만 머물렀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놀이터만 있는 게 아니고 다양한 백제 문화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체험공간도 있어요. 

옷을 입어 보는 공간도 있는데 제가 사진을 못 찍어서 혹시 다음에 사진 받게 되면 공유해 볼게요. 그리고 청동, 구리 등을 직접 만져 볼 수 있고 탑 쌓기를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정림사지 오 층 석탑 퍼즐도 맞춰 볼 수 있고 여의주 찾기 놀이도 할 수 있고요. 그래도 당연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곳은 놀이터였던 것 같아요. 이렇게 실컷 놀고 나면 2시간이 훌쩍 지나가서 퇴장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그러면 부여박물관에서의 모든 체험과 관람은 끝이 납니다.

저희는 여유가 없어서 메인관람실을 많이 못 돌아봤는데,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어도 초등 고학년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정말 유익한 관람내용들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 방학 때 우리나라의 역사와 유물, 보물들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근에 거주하시거나 부여를 들리게 되신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강력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