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아이랑 가볼만한 여행지

충북 아이랑 가볼만한 곳 수학 과학 체험관

요정만세 2024. 1. 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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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다 보니 아이들이랑 많은 체험관을 예약해 두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충북 자연과학관에 있는 수학체험관과 과학체험관입니다. 아이들이 즐길거리는 많았는지, 어느 정도 체험시간이 소요되는지 등등 한번 정리해 볼게요.

1. 충북 자연과학교육원 정보

운영 시간 : 오전10시~오후 6시(매주월요일휴무)
체험 비용 : 무료
예약 방법 : 홈페이지 예약(하단 링크 참조)

충북 자연과학교육원 체험관 예약하러가기


예약 정원 : 회당 300명
(단, 예약하실 때 수학체험관, 과학체험관 모두 별도 예약을 진행해 주셔야 합니다.)
주차 시설 : 주차요금 무료, 주차장 넉넉한 편
인근 식당 : 충북도청 인근에 위치해서 식당 편의성 좋음

2. 수학체험관

수학체험관은 체험시간이 2시간 정도로 매우 짧습니다. 막상 들어가면 깔끔해서 뭔가 할 게 없을 것 같은데 정말 정말 2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낄 정도로 모두 체험하진 못하고 전반적으로 둘러보신 후에 원하는 것들을 하나씩 집중적으로 체험활동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이곳에 수학체험관이고 반대편에 과학체험관이 나란히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티켓발권을 하시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입장하실 때 예약자 이름말하시고, 기계로 발권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발권을 진행한다고 해서 따로 비용이 들어가는건 아니에요. 그냥 입장권 같은 거예요.

입구 왼편에 있는 전통 보드게임장이에요. 저희는 자동차고 누란 걸 했는데 예비초등학생도 좋아해서 한판 뚝딱 끝냈어요. 그 외에도 다양한 게임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여기는 미취학 아동만 들어갈 수 있는 수학놀이터예요. 편백풀에서 물레방아에 편백을 채워 넣거나 소꿉놀이처럼 놀 수 있고 커다란 쿠션블록으로 큐브 만들기를 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커다란 자석퍼즐이 있는데 아이가 편백풀에서 노는 동안 퍼즐을 다 떼어 놨어요. 사람이 없어서 거의 전세 낸 듯 충분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난이도별 다양한 게임도 할 수 있고요. 틀린 그림 찾기, 기억력 게임, 숫자놀이 등 있더라고요.

여긴 진심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곳인데 모든 연령이 들어갈 수 있어요. 오픈룸 형식으로 3개가 있는데 각각 다른 게임이에요. 형제자매가 있어도 2개씩 있어서 싸우지 않고 각자 할 수도 있어요.

이건 패드로 축구처럼 골인하는 게임인데 아들과 아빠가 한 게임이라 정확하게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여긴 피타고라스 피아노인데 정말 신박하게 잘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이 외에도 너무너무 체험거리도 많고 특히 나무로 서클 만들기도 하는 것도 있는데 이걸 완성하게 되면 문구세트 선물도 받을 수 있어요.

아무튼 결국 저희는 2시간을 가득 채우고도 모두 다 체험해 보지는 못하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시간이 되면 불을 다 끄고 문을 잠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1층밖에 없는데도 이렇게나 즐길거리 체험거리, 또 생각하고 어려운 문제를 맞혀내고 하는 수학적 지식들을 몸으로 듬뿍 체험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3. 과학체험관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과학체험관을 갔습니다.

수학체험관 맞은편에 있는 과학체험관이에요.

수학체험관과 마찬가지로 발권을 하시면 되는데, 과학체험관에서는 발권한 티켓으로 찍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기율표 사물함이 있어서 가방이나 옷을 보관해 둘 수 있습니다. 동전이 없어도 사용하실 수 있어요.

이곳이 로비인데 로비에서만 약간의 간식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다른 곳은 음식물자체 반입이 제한되기 때문에 혹시 중간에 아이가 배고픈 경우 이곳에서 간식을 간단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따로 식당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여기도 로비에 있는 건데 열심히 손잡이를 돌려서 불을 켜지게 하고 구슬이 돌아가게 만드는 발전기 원리로 만들어진 최대의 크기입니다.

트리 바로 옆에 있는 곳에 과학놀이터가 있습니다. 수학놀이터와 마찬가지로 미취학 아동만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이날은 눈이 와서 그런지 예약은 거의 찼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정말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과학놀이터만 이용하시는 경우 과학놀이터만 예약 하실 수 있고 그게 아니라면 과학체험관 예약시 미취학 아동의 경우 과학놀이터도 함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과학놀이터에서 한참을 놀다 다르체험실로 옮겼는데 한 가지 체험을 해보려고 하는 찰나 영상을 시작한다는 방송이 나와서 열심히 달려가 보았습니다. 천체관측실 쪽으로 가는데 천체에 대한 내용은 아니고 공룡의 기원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공룡의 기원이라 해도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지만, 너무 어린아이들에게는 무섭거나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취학아동만 입장이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과학체험실로 가려는데 2층 체험실도 가보고 싶다 해서 또 올라가 보았습니다. 과학체험관은 1시 반부터 5시까지 체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학체험관처럼 시간이 빠듯하진 않았습니다.


이건 내가 색칠한 동물 종이를 넣으면 살아 움직이는 영상으로 바뀌는 체험입니다. 너무 귀여웠어요. 꼭 한번 해보세요^^

여긴 농구하는 공간이구요. 

이 외에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요. 다른 과학체험관에서 보지 못했던 체험활동들이 참 많아서 원리를 먼저 익히고 하는 방법을 배워가느라 시간이 더 걸렸던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많이 어렵거나 하진 않구요.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체험들이 많은데 너무 많아서 사진들을 다 올리는 게 버겁기도 하네요. 야구하는 곳도 있는데 계속 사람들이 끊이질 않아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야구하는 곳은 1명씩만 입장이 가능해서 집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하루 몽땅 아이들과 함께 충분히 즐기고 과학과 수학을 몸소 체험하고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충청도 지역으로 갈 때마다 눈이 왔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눈 오는 날 다녀오게 되었네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래서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혹시 겨울방학 때 체험관 놀이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이 점참고하셔서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방학 준비 잘하셔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