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배양액 엘르쥬 2주 체험 후기
체험단 신청 잘 안 하는데, 우연히 카톡 상단에 광고가 떠 있는걸 나도 모르게 신청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잊어버리고 있을 때쯤 연락이 와서 체험키트 보내줄 테니 주소를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받게 된 줄기세포 배양액으로 만든 엘르쥬 2주 체험 후기를 적어봅니다.
1. 체험 신청 이유
어렸을 때는 화장품 하나 안발라도 여드름 한번 안 나고 광채 나는 꿀피부를 자랑했었는데, 나이가 들고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내 심신과 신체를 달래줄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최근에 피부를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거울 속에 할머니가 저를 쳐다보고 있는 모습에 경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피부에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무심코 카톡확인하려고 창을 열었는데 상단에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문구가 적힌 체험단 신청배너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무래도 심적으로 불안정했던 건지 저도 모르게 신청을 하고 있었습니다.
2. 엘르쥬 체험키트 받기
신청한 것 자체를 잊어버리고 있었을 때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에는 광고전화인줄 알고 무척이나 퉁명스럽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처럼 전화를 받았는데, 정말 신청한 적 없냐고 합니다. 그쯤, 꺼내진 제 희미한 기억을 찾아내어 더듬더듬 말씀드립니다. 아, 맞아요. 제가 신청했어요. 주소 말하고 1~2주의 시간이 흐른 뒤 체험키트를 받게 되었습니다.
3. 엘르쥬 체험키트 구성
체험키트는 생각보다 사이즈가 매우 컸습니다. 열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분명 전체 제품을 체험키트로 주지 않았을 거란 확신이 생깁니다. 여기에서 주의하실 사항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사기를 당한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보내주고 너가 신청한 거니까 돈 다 내놔. 이렇게 말할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 체험키트로 구성된 딱 1자리에 1개만 사용하세요!라고 되어 있습니다. 나머지는 디자인 품평용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1주를 사용하든 2주를 사용하든 딱 1개만 사용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손대지 마세요. 저는 한 개만 빼고 나머지는 잘 포장해 두었습니다. 왜 그런지는 아래에서 설명드릴게요. 일단, 매우 고급스러움은 인정합니다. 어르신들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4. 엘르쥬 크림성분
본체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체험키트이든 다른것이든 모두 동일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1개에 보통 3주 정도 사용가능한 분량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크림단계에 바르면 되고 특히 저녁에는 음~~~ 북 발라주면 좋다고 합니다.
구성성분표는 본박스 뒷면에 아주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매우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지만, 이 중에서 어떤게 줄기세포배양액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매우 많은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보통 하나이 구성품에 차지하는 비율이 많은 성분부터 적히는데, 갈락토미시즈발효 여과물, 글리세린... 그다음부터는 대부분의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인 듯하고, 가운데쯤에 어렴풋이 보이는 인체지방세포배양액추출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과연 어느 정도의 비율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금도 1ppm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1ppm은 1000g 중에 1g이므로 개당 23ml이기 때문에 1개당 0.023g이 들어있다는 말이 되겠네요.
5. 엘르쥬 크림 효능효과
아무래도 줄기세포배양액을 넣은만큼 좀 더 피부에 좋은 건 확실할 듯합니다. 그래서 엘르쥬 크림은 광채, 영양, 미백, 볼륨, 재생, 수분, 탄력 이 모든 걸 아우르는 효과를 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도 열심히 발라 보았습니다. 체험 제품을 받고 나면 며칠 안에 회사에서 연락이 옵니다. 잘 써보고 있는지 1주 정도 사용해 갈 때 다시 연락을 하신다고 합니다.
제품의 모든 구성은 괜찮았고, 발림성도 괜찮았습니다. 특히나 건조함이라고는 몰랐던 저의 피부가 건조함을 갖게 되면서 생기는 주름과 피부당김현상 그리고 각질이 생겨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런데 해당 제품을 특히 저녁에 듬뿍 바르고 자면 다음날 아침 굉장히 환해지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제가 밤에 잠을 잘 자지 않는다는 부분에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전에 발라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밤에 발라야 하는 건지 잘 몰라서 제가 바르고 싶을 때 발랐습니다. 그래서 저의 효과를 정리해 보면 괜찮았다.라고 결론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6. 구입여부
저는 해당 제품을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체험을 해 보는 것이였기 때문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보기 위해서 열심히 발라보고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보았다고는 할 수 있지만, 저의 신체리듬을 먼저 바꾸지 않으면 어떤 화장품이 와도 소용이 없을 거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만일 그게 아니었더라면 구입을 고려했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금액도 금액인지라 구입을 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인터넷에서는 6개 들어있는 1세트가 100만 원가량 하더라고요. 그러나 체험했던 곳에서 바로 구입하면 반값이긴 하지만, 1년에 화장품 구입비가 10만 원인 저에게는 매우 비싼 금액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 화장품 체험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고, 나머지 상품에 대한 구입을 원하지 않으신다고 하면 포장상태 그대로 포장을 해두세요. 그러면 택배를 회수하러 옵니다. 아차! 처음에 신청할 때 택배비는 부담을 해야 한다고 하기 때문에 처음 택배가 올 때, 2,500원은 택배기사님께 드리면 됩니다. 보낼 때는 택배비 청구 없고요.
혹시 건조함이나 칙칙함 그리고 주름에 대해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체험을 신청하셔서 효과를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체험을 해 봄으로써 제 피부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체험단의 순기능을 겪게된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도 이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