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아이랑 가볼만한 여행지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 갈 때 필요한 것 과 필요하지 않은 것

요정만세 2023. 10. 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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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 많이 떠나실 텐데요. 특히나 비행시간이 긴 경우에는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셔야 조금이라도 힘들지 않습니다. 조금 가방이 무겁더라도 챙겨야 할 것과 그렇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정리해 보았어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 주세요. 

1. 의약품

의약품은 아이가 사용하던 것이라면 무조건 챙기셔야 합니다. 해외에서는 같은 제품으로 구입하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저희 아이는 여행 직전에 감기에 걸려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가져갔는데 이때, 영문처방전도 함께 첨부해서 넣어두었습니다. 

아! 저희는 미국경유하는 캐나다 여행일정이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캐나다를 이용한 점도 참고해 주세요. 

 

사실 아이가 드림렌즈를 착용중인데다 아토피까지 있어 주사기도 필요했고, 한방약병도 챙겨야 했어요. 사실 주사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주사기는 수화물로 부칠경우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별다른 처방전을 첨부하지 않았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소화제, 타이레놀, 해열제 등등의 종합감기약과 더불어 소화제 지사제 기초 의약품을 전부 챙겨갔었는데, 이렇게 까지 몽땅 가져갈 필요는 없고 각 2개씩 정도만 챙겨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착지인 캐나다에는 매우 매우 다양한 의약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목배게

목베개는 챙기지 마세요. 특히 아이용은 챙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목베개를 불편해하더라고요. 어른용 H형 목베개와 아이들은 쿠션형 목베개를 챙겼는데 짐만 되었습니다. 오히려 담요가 필요한데 담요는 기내에서 제공이 되기 때문에 특별히 챙기지 않으셔도 되고요. 그런데, 제가 검색할 땐 기내가 추울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아서 얇은 카디건도 챙겼는데 생각보다 춥지 않았고 오히려 저희 애들은 더워해서 기내에서 주는 담요조차도 별로 사용하지 않았어요. 큰아이는 반팔을 입었는데도 덥다고 하더라고요. 갈 땐 밤시간이라 그래도 덜 더웠나 봐요. 올 때는 더 더웠어요. 계속 비행하는 시간 내내 해와 함께 있는 시간대였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담요와 배게는 모두 제공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 보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책이나 활동지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3. 아이들 장난감이나 활동지

아이들이 평소 좋아하는 활동지나 장난감으로 준비하면 좋은데, 웬만하면 하고 버릴 수 있는 것들로 준비하는 게 편합니다. 왜냐면 짐이 줄어들면 좋은 거니깐요. 집콕 챌린지와 숨은 그림 찾기를 정말 유용하게 했고, 색깔 종이 붙이는 건 대기시간이나 숙소에서 놀 때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여행은 대기시간의 연속이기 때문에 이렇게 챙겨가야 대기시간을 그나마 힘들이지 않고 부모님들도 여유를 가지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그림 그리는 패드나 평소 좋아했던 애착인형도 하나씩 챙겨주시면 좋아요. 그리고 아이패드나 핸드폰에 영상 담아가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희는 아얘 준비를 하지 않았어요. 왜냐면 기내화면에 다양한 영화나 영상들이 나오거든요. 심지어 게임도 할 수 있더라고요. 그 덕에 저희는 한국에서 미국, 미국에서 캐나다까지 거의 21시간을 이동했지만, 대기시간까지 합하면 24시간이 되겠네요. 그래도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었고 힘들어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공항사마다 아이들이 할 수 있는 활동지나 색연필을 제공하긴 하지만 너무 작아서 5분이면 끝나더라고요. 꼭~! 개별적으로 챙겨가셔요. 여행 갔으니 여행지를 둘러보며 놀아야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생각보다 대기해야 하는 일들이 많답니다.

4. 이어폰이나 헤드셋

어린이용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챙겨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과적으로 챙기진 않았어요. 그런데 공항 측에서 제공이 되더라고요. 아시아나항공은 어린이용은 아니었고 어른용이었긴 해도 초등학생은 잘 이용했고 유치원생은 그냥 제가 여분으로 챙겨 온 이어폰으로 소리를 작게 해서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대한항공은 어린이용 헤드셋이 제공돼서 아이들이 잘 이용했고요. 어린이용 헤드셋을 끼고 거의 오는 내내 모든 영상을 다 본 거 같아요.

5. 슬리퍼

저희는 처음에 공항 갈 때부터 크록스를 신겼어요.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크록스를 신고 출국을 했습니다. 비행시간이 길기도 하고 기내에서 슬리퍼를 주지만 별로 편하진 않으니깐요. 그리고 아이들발에는 맞지 않기 때문에 슬리퍼를 이용하는 게 매우 매우 매우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들도 편안해했고요. 대신, 운동화는 별도로 캐리어에 챙겨주세요. 아무래도 여행이다 보니 걸어야 할 일이 많은데 크록스는 아무래도 발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깐요.

6. 사탕

사탕이나 껌, 약과와 같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들을 챙기시면 좋습니다. 아이들이 이착륙 시에 귀가 아프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 땐, 하품을 하도록 하면 좀 더 나을 수 있는데 그보다 아이들이 좀 덜 느끼게 하려면 이착륙시에 사탕이나 약과 같은 간편하게 먹을 음식을 제공하게 되면 침을 삼키느라 귀통증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대신 사탕을 준비하실 때는 얼쓰야미 같은 막대사탕으로 준비해 주세요. 잘못하면 목에 걸릴 수도 있으니깐요. 

7. 발걸이

발걸이를 저희는 준비하지 않았는데 시간여유 되시는 분들은 이거 별로 자리차지 않하니 하나 준비해 두시면 아이들이 좀 더 편할 것 같아요. 눕코노미가 안되는 경우에는 더더욱이요. 아이가 자는데 자꾸 발을 올리려고 하는데 올릴만한 공간이 여의치 않아서 가방으로 받쳐 줬는데도 매우매우 불편해 했어요ㅠㅠ 발걸이를 사올걸하는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 쿠팡이나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 같더라구요. 꼭 준비해 주세요. 

이외에도 물티슈나 여행용 티슈는 필수인거 아시죠? 이렇게 해서 아이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때 챙기면 좋은 것과 의외로 필요 없는 것들을 준비했는데, 상황이나 개인적인 여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하셔서 여행 준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적느라 두서없긴 한데 더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댓글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