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보험 시크릿 - 가입 할 때 실수하는 3가지와 꼭 넣어야 하는 담보 (23년 8월 기준)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면서 대부분은 설계사님이 해주신 데로 그냥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그래도 많은 지식들이 오픈되어 있다 보니 한 푼이라도 아껴보고자 공부하는 분들은 본인이 알뜰하게 설계를 잘 해내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보험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고, 이번엔 여러 보험 중에서도 운전자 보험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게 된 것들이 많습니다. 나의 보험을 재설계하고 보험료도 알뜰하게 책정해 내면서 알게 된 이야기들을 남겨보려 합니다.
1. 실수 하나 - 운전자 보험은 필수가 아닙니다.
운전자 보험은 가입을 해도 되고 안해도 되지만, 그래도 만일의 사태에 대해서 대비를 한다는 점을 전제로 알고 계셔야 할 것입니다. 대게는 운전자 보험을 필수로 가입해야 된다고 알고 있고, 그 내부적인 정확한 사안을 모르기 때문에 전문가가 알아서 잘해주겠지라는 마음으로 일괄 맡겨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의 시간은 절약할 수 있을지언정 어디서 새어나가는지 모르는 돈 때문에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새어나가는 돈을 막기 위해서는 나의 보험설계 또한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운전자 보험은 필수가 아닌만큼 가입하고자 한다면 2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자동차보험에 특약으로 집어넣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운전자보험을 기존에 알고 있는 것처럼 새로 가입을 하는 것입니다. 자동차보험에 운전자보험을 특약으로 추가하게 되면 1번만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운전을 많이 하는 분이 아니라면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다만, 운전자 보험을 별도로 가입했을 경우 좀 더 추가할 수 있는 담보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도 필수적인 담보는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만일 특약으로 넣고 싶으시다면 다음 해 갱신하시기 전에 미리 전문가에게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2. 실수 둘 - 잘못된 특약 및 담보
아무래도 설계사분들에게 일괄 맡기는 경우가 많다보니 기본적으로 상해보험과 같은 담보를 추가적으로 집어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들을 본인의 필요에 의해서 적당하게 넣고 뺄 수 있어야 합니다. 중복가입이 되어 있을 수도 있고 거의 보장을 못 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은 필요하지 않다면 빼는 게 좀 더 낫습니다. 다만, 상해보험을 들어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 계신 분들이라면 운전자 보험에 같이 드는 게 부담도 없고 금액도 저렴한 편이라고 합니다. 저는 인공관절치환수술비, 골절수술비 등 정말 별의별 담보가 다 들어가 있더라고요. 이러한 부분은 자동차보험과 실비를 통해서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모두 뺐습니다.
3. 실수 셋 - 만기설정
20년납 80세 만기가 아니라 20년 납 20세 만기가 더 낫습니다.
- 교통법규는 끊임없이 바뀌므로 바뀔때마다 다시 재설정해 줘야 합니다.
- 재설정하는 시점에서 다시 1년으로 재부팅됩니다.
- 수십 년 전에 설정한 최대로 설정한 금액은 수십년 후에 화폐가치 하락으로 인한 보장으로 넉넉하지 않습니다.
- 20세 만기와 80세 만기는 매월 1만 원 차이가 납니다. 10회인 경우 10만 원 100회인 경우 100만 원 차이가 발생합니다.
또한 환급형과 순수보장형이 있는데 환급형의 경우 납부 금액은 더 많아지는데 나중에 환급받는 금액은 정말 쥐꼬리만큼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웬만한 보험은 순수보장형으로 하시는 게 좀 더 낫습니다. 물론 본인의 특수한 상황이 있다면 그 부분에 맞춰야겠지만요.
4. 자동차 보험과 운전자 보험의 차이
자동차 보험은 차가 망가지고 사람이 다쳤을 때 치료하고 고치는데 필요한 비용 즉, 민사적 책임에 대한 보험입니다. 그리고 운전자 보험은 교통사고가 났을 때 형사처벌과 관련한 부분들에 대한 형사적 혹은 행정적 책임에 대한 보험입니다. 따라서 자동차 보험에서는 병원이나 차량 as부분에 대해서 보상해 줄 수 있는 담보들을 잘 살펴보시면 되고, 운전자 보험은 변호사 선임이라던지 교통사고 처리등에 관한 보험이 가입되어 있으면 좋습니다.
5. 운전자 보험 필수 담보 항목
- 변호사 선임비용 : 현재는 최대 5천만 원까지 가능합니다.
(db기준 명칭 - 자동차사고변호사선임비용(타인사망, 중대법규위반 및 중상해(1-3급) 사고에 대한 경찰조사포함/실손)
- 교통사고처리지원금(6주 미만 사고 포함) : 최대 2억
(db기준 명칭 - 자가용 운전자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통합형(2억 원 한도)
- 벌금 : 대물, 대인 관련 벌금
(db기준 명칭 - 자동차 사고 벌금(대물, 실손 - 5백만 원), 자동차 사고 벌금 ll - 3천만 원)
6. 추가해도 괜찮은 담보
- 가족일상배상책임, 자동차 부상 치료비(14급 이어도 30만 원 정도 보장받을 수 있는 금액으로 진행)
이 정도로 하게 되면 대부분 1만 원 초반대로 설계를 하실 수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한 내용에 대해서는 상담을 받아보시거나 디렉트 보험홈페이지를 통해서 스스로 설계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즉, 제가 가입한 전체적인 맥락은 필수보험을 최상급으로 담보를 넣고 부가적인 것들은 아얘 빼버리는 알짜베기 보험의 형태로 설계를 한 것입니다.
보험은 무리하게 많이 드는 게 아니라 본인의 필요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가입하고 이외의 돈은 차라리 미국 우량주식이나 우량부동산을 매입하는 데 사용하시는 게 좀 더 현명한 자산관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럼, 오늘도 부자 되는 하루 만들어 가시길 바라며 안녕~!
* 위 사항은 일반적인 사람으로 일반적인 출퇴근 및 여행 등의 운전경험을 바탕으로 하며, 보험 설계자가 아닌 개인으로써 공부하고 알게 된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로써 전체적인 맥락만 이해하시고 전문가와 상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