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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할 때 고려할 사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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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베란다' 확장형이 좋을까? 

오늘은 번외의 주제로 블로그를 하려 합니다. 다름아닌, 이사할 때 고려하는 사항들 중 고민하는 몇가지에 대해서 2년만에 3번의 이사를 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토대로 작성 해 보려 합니다. 요즘은 아파트를 지으면서 공간의 최적화를 위해 활용하는 베란다 대신 '확장형', 장농대신 '붙박이장', 에어컨 대신 '시스템 에어컨'을 많이 선호하는 추세 입니다.  과연 이러한 경향들이 좋기만 한 것인지에 대해서 제가 느낀점을 토대로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모든 요소는 아파트가 기준임을 참고 해 주세요~) 그 중에서 오늘은 베란다의 확장형과 일반형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개념 : 일반형과 확장형의 차이는 베란다의 유무에 따른다.

과거에는 베란다라는 개념보다 '발코니'라는 개념이 좀 더 확실할 듯 합니다. 

※ 여기서 잠깐! 발코니와 베란다의 차이점은? 

아파트를 위에서 본 평면도를 봤을 때,

발코니 - 볼록 튀어나와 있다.


베란다 - 평편하다.

(!전문가적인 관점보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것으로 주택, 빌라 등에는 조금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거의 발코니는 비상상황(화재)에 대비해 설치된 서비스 개념이라면, 현재의 베란다는 공간확보를 위한 개념으로 면적에 포함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과거의 30평과 현재의 30평은 면적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지어진 집들의 30평과 현재 지어진 집의 30평을 비교하게 되면 확실히 현재의 30평이 더 작아보이게 되는 것이고, 실제로도 더 작은 것이죠. 

실제로 면적이 예전에 비해 적기 때문에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서 요즘은 확장형으로 많이 하는 추세입니다. 모델하우스에서 보여지는 모습도 확장형인 것이구요. 그래야 공간을 활용하는 부분을 많이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실제로 생활하다 보면 실내 공간만을 생각해야 할 건 아니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을 구하실 때 베란다가 꼭! 있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공간이 넓어지는게 좋은 것인지는 그에 따라서 결정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래서 일반형의 장단점, 확장형의 장단점에대해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 일반형의 장단점(베란다 있음)

장점 

- 갑작스런 기후변경에도 상대적으로 덜 예민하다. 폭우가 쏟아지거나 바람이 많이 불 때, 베란다가 있는 경우는 베란다에 1차로 거치고 2차적으로 거실이나 실내공간으로 영향이 오기 때문에 일반적인 피해가 적은 편이다. 

- 창고적인 개념으로 사용 가능하다. 방의 갯수가 많으면 상관없는데, 보통은 3~4개 정도로 사용할 것이다. 남는 방이 있다면 그 방을 창고방으로 사용해도 되지만, 그게 아닌 경우엔 베란다가 유용하다. 또한, 건조기가 없는 경우 빨래건조대를 설치해야 하는데 베란다가 있는 경우엔 상시 설치가 가능하다.

- 아이들이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베란다가 있는 경우엔 아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있는 곳이 베란다이고 그곳에 난간대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고에 노출된 위험이 적다.

단점

- 실내 공간이 작다.


◆ 확장형의 장단점(베란다 없음)

장점

- 실내 공간이 넓다

단점

- 예기치 못한 기후변화에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다. 확장형으로 경향성이 바뀌면서 창문도 기본으로 2중창으로 변경되었지만, 상대적인 피해를 줄이기엔 역부족 인듯 하다. 폭풍우를 피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외부벽에 의한 누수나 태양열에 의한 내부기온상승도 무시할 수 없다.

- 가전제품의 손상이 있을 수 있다. 아무래도 직사광선이 바로 들어오는 곳이 실내공간이고 실내공간엔 에어컨, 티비 등의 가전제품이 바로 직사광선에 노출 되기 때문에 그만큼 수명이 단축 될 염려를 피할 수 없다.

- 불필요한 물건들의 저장공간이 적다. 베란다가 없으므로 각 방의 수납장이나 팬트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이러한 공간을 때문에 실내 공간이 좁아진다. 

- 아이들이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하다. 확장형으로 들어서면서 난간대가 아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 바로 옆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더 위험에 노출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저의 경우는 집 구할 때 우선순위가 베란다의 존재를 필수로 두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장단점으로 정리 해 둔 것과 같이 기후변화, 안전성, 공간활용 부분에서 크게 차지 하고 있습니다. 저는 확장형도 살아봤고, 베란다가 있는 곳도 살아봤는데요 제가 아무래도 베란다를 꼭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베란다가 있는것이 더 좋다' 라고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이므로 본인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지에 따라 결정 하시면 되겠습니다. 

- miso -